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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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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가볼만한 곳] 비경 벗삼아 온가족 힐링…봉화 청량산 글램핑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 캠핑장'<사진>은 우거진 산림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캠핑장이다.겨울철 운영을 멈췄다가 지난 1일 개장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약 1만4천㎡ 규모에 카라반 7동, 데크 야영 14면, 쇄석 야영 11면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글램핑 2동을 신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샤워장 2개동과 개수대 2개소, 개별 주차장 및 전기 공급시설 등 편의시설을 비롯한 어린이 놀이 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캠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인근에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 비경과 국내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산악형 현수교량인 청량산 하늘다리,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선정한 한국에서 아름다운 도로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도 가득하다.예약은 봉화군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의원] 황문익 봉화군의원, 고향사랑기부금제 도입 확산 열정
"봉화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황문익 봉화군의회의 의원(49·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9대 의회에 입성하면서 생활 정치에 입문했다.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폭넓은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 의원은 "의정 활동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듣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아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의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의회 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효율적인 의정 활동에 기반이 되고 있다.황 의원이 대표 발의한 '봉화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 조례안'은 주택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피해주민들에게 긴급한 지원과 재정적 도움을 보장하고 있다. 또 '봉화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설치 개정 조례안'은 지역 농축산물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특히, 황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제 추진을 적극적으로 촉구,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재원을 마련하려는 노력도 보여줬다.그는 5분 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박현국 봉화군수 "필수의료 취약 해소…소멸위기 극복의 첫걸음"
"소아청소년과 개설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인구를 늘리는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고 또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0월 봉화군의 인구는 2만9천753명으로 2022년보다 519명이 줄었다. 인구 3만명이 무너진 것이다.봉화군의 20~39세 여성을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나눈 값인 자치단체 소멸 위험 지수는 0.13으로 소멸 고위험 단계로 진입했다. 전국 114개의 소멸위험 자치단체 중 5번째다.이에 박현국 봉화군수<사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봉화군 주민들은 산간 지역 특성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가 취약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며 "그래서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운영은 적자가 예상되나, 봉화해성병원이 봉사 차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위해 힘을 보태 가능했다"며 "해성병원은 봉화군에 있는 가장 상급 병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있고 신규 진료과 운영을 위한 공간 마련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정작 전문의를 데리고 오는 게 관건이었다. 이에 박 군수는 "열악한 생활·문화 인프라로 인해 타지에서 생활하던 의사를 모시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지역 출신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고향에 돌아와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해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소아청소년과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하게 됐다.그는 "지금까지 지역에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를 둔 부모들은 병원을 찾아 인근 영주나 안동으로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이제 바로 진료를 보고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돼 타지역 이동 진료로 불필요하게 소모됐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줄게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22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선정이 되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공모사업에 신청해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해 운영비를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봉화 첫 소아청소년과 성공적 안착 "아이 진료 걱정 없어요"
지난해 경북 봉화군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역사 이래 첫 소아청소년과다.저출산 장기화로 인한 소아·청소년 수 감소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에서는 군 최초로 소아청소년과가 봉화해성병원에 문을 열었다.봉화군은 지난해 인구수 3만 명이 무너지면서 인구소멸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난해 10월 현재 봉화군의 자치단체 소멸 위험 지수는 0.13으로 전국에서 5위, 경북도에서는 2번째로 높은 자치단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현재 봉화군의 0세에서 24세까지 소아·청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 2만9천753명 중 약 12%인 3천480명이다.그간 봉화에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아이들이 흔히 찾는 작은 규모의 소아과도 없었다. 그런 봉화군에 최근 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봉화해성병원의 협조가 더해지면서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봉화해성병원은 군의 지원을 받아 병원 2층에 49평 규모의 외래 진료실을 비롯 처치실과 대기실, 입원실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지난해 11월에 개소식을 하고 본격 문을 열었다. 진료는 7월 3일부터 시작했다.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놀이 시설을 제공하고, 소아 병실을 따로 분리해 신설했다. 첨단의료기기 등 31종 장비를 갖추고 소아, 청소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진료를 시작한 이래 올 3월까지 9개월 동안 소아청소년과는 외래 진료에 3천454명이 다녀갔고, 입원 환자만 100여 명에 달했다. 최근엔 주로 감기를 비롯한 폐렴, 장염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인근 지역 영주시와 태백시에서도 봉화해성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러 올 정도로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그간 봉화군은 산간 지역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 병·의원이 사라지면서 지역 주민이 인근 도시로 원정 진료를 하러 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이런 이유로 봉화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했다.봉화군의회와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 인력 인건비와 시설 리모델링 비 및 장비구입으로 4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도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이전까지 외지로 나가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던 주민들은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어 관내 소아청소년과 진료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한 주민은 "예전에는 아이가 아프면 영주나 안동까지 가야 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지역에 소아청소년과가 생겨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특히,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봉화군은 의료기관과 힘을 합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 의료인력을 채용하는 데에도 성공했다.현재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동구 전문의는 봉화 출신으로 "고향인 봉화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못 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바로 고향행을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의사 생활을 하고 싶다"며 고향으로 내려온 배경을 설명했다.권성규 봉화해성병원 이사장은 "봉화군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지원해준 덕분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게 됐다"며 "사실 지역에서 소아청소년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박현국 봉화군수는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공공의료 서비스와 방문 보건사업을 전 연령 대상으로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예산과 행정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봉화군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개설과 함께 출산육아용품대여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노후물품을 대폭 교체해 최신 출산·육아 트렌드에 맞춘 신규 용품을 갖추기도 했다.봉화보건소에 유모차 등 55종, 214점의 용품을 비치하고, 봉화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 또는 6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2점씩 3개월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해 11월 봉화해성병원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개소식 장면. 봉화해성병원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 대기실 전경.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아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취재수첩] 지역주민이 바라는 국회의원 모습은…
지난 10일 총선(總選)이 끝났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일컫는 말로 지역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유권자 모두가 투표권을 갖는 선거인 이유로 지방선거와는 구분돼 총선이라 불린다.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앞으로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정운영의 거센 변화 요구를 맞게 됐다' 등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이번 총선 결과를 본 봉화지역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이미 인구 3만명이 무너지며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지금 봉화는 급속히 사람이 줄어 가는 것이 체감될 정도다. 읍내 장날인데도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며 "소비할 사람들이 없으니 뭘 해도 안 될 것이란 생각들이 팽배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 가운데 한 곳인 봉화에선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가 영주-영양-봉화 지역구에 출마해 단수 공천을 받아 73%의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의 4년을 책임질 인물로 선택됐다.임 당선인도 지역 소멸 위기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이를 위해 지역에 방산 기업과 사이버 산업·해커 사관학교 등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낙후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등을 약속했다.주민들은 임 당선인의 이런 약속을 잘 지키길 바라는 동시에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 환경을 개선해 줄 것과 갈수록 줄어드는 청년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 등 다양한 요구의 목소리가 있다.하지만 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때가 되면 나타나 얼굴만 비추지 말고, 수시로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줬으면 한다"며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소통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진정 보고 싶어 했다.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가 뽑은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는 처한 상황이 저마다 다른 각 지역의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생각할 것이라고 믿어본다.22대 국회가 출범하는 오는 5월30일, 모든 국회의원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서할 것이다. 부디 잊지 말길 바란다. 황준오기자〈경북본사〉황준오기자〈경북본사〉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안전한 사업장 만드는 데 최선"…'생명지킴이' 본격 운영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제련소)가 '생명지킴이' 제도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최근 제련소는 지난해 공사업체 근로자 유해가스 중독 사망사고에 이어 지난 8일에는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 청소작업 간 벽체에서 떨어진 석고에 맞아 사망하는 등 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안전보건 관리 강화에 나섰다.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제련소는 자체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해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및 작업 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제련소는 최근 '재해 재발 방지 대책 회의'를 열고, 사고 재발 방지와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기반으로 하는 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주제로 논의해 제련소의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근절 특별 관리방안 등이 제시됐다.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해 매주 사업장 자체 자율점검 결과에 대한 검증을 비롯한 미흡 사항별 집중 지도 실행, 협력업체 유해·위험요인 파악, 교육 지원 강화, 노후시설 설비 개선 등에 대한 투자, 비정형 작업 시 안전감시원의 추가 배치, 정기적인 관리감독자 평가체계 구축 등을 시행하고, 현장 조기 정착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재해 발생 공정에 대한 설비 및 공정관리 개선을 비롯한 안전관리 조직 및 인력증강, 안전관리 예산 집행 관련 추가 투자 및 예산반영 계획,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자체 점검 및 수준 평가, 교육 훈련 강화방안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그리하여 제련소는 28일 봉화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전 임원 및 공정별 조업장과 조장, 협력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생명지킴이(안전관리담당자) 제도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생명지킴이'는 모든 작업 현장의 작업 전 안전미팅(TMB-Tool Box Meeting) 활동에 동참해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식별하고, 필수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함으로써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한다.총 238명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는 앞으로 TBM 시행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보건 조치사항 지도 및 계도 활동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업무 등을 실행한다.배상윤 영풍석포제련소장은 "사업장 여건에 맞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행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과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 28일 경북 봉화군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생명지킴이 발대식'에서 제련소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냉각탑 청소 근로자 낙하물 맞아 사망
8일 오후 2시5분쯤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떨어진 석고에 맞아 숨졌다. 숨진 근로자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이날 냉각탑 내부를 청소하던 중 벽체에서 떨어진 석고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제련소 전경 봉화 영풍석포제련서 전경.
[봉화 가볼만한 곳] 봉화서 천연 목재로 만드는 나만의 작품 '뚝딱'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자리하고 있는 '봉화목재문화체험장'<사진>은 깊은 산중에서 자란 천연 원목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나무 향기도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봉화 대표 소나무인 춘양목 등 우리 목재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목공체험실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신규 체험 프로그램으로 향토 수종을 활용한 원목 플레이트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일상생활 속에 유용하게 사용할 다양한 형태의 실용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또 재단된 원목을 사용해 모양 만들기와 사포질을 하고, 향토 수종의 아름다운 무늬에 천연미네랄 오일칠을 하며 본인의 이니셜도 새길 수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봉화 한국산림과학고, 13년 연속 산림청 산림분야 특성화高 선정
경북 봉화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가 13년 연속으로 산림청의 산림분야 특성화 학교에 선정됐다.산림청은 23일 대전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에서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한 청주농업고, 동래원예고 등 총 3개교를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이번 특성화 학교 선정으로 한국산림과학고는 목공·임업 기계장비 기술과 전문자격증 취득 등 미래 임산업 분야 젊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과과정 개발·운영비를 비롯한 현장 실습비, 연수비, 자격증 취득비 등의 예산을 지원받는다.특히, 학생들의 임산업 분야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현장 체험학습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해부터는 고려대·국민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한국산림과학고는 지난 2012년 춘양상업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변경하고, 국내 최초 산림특성화고등학교로 거듭나 지금까지 약 3천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약 68%로, 일반 특성화고의 평균 취업률인 57%에 비해서 10% 이상 높았고, 졸업생들은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 취업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산림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 산림 분야 취업 안전성이 우수하다.윤정란 한국산림과학고 교장은 "숲은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란 교육 지표로 행복한 학생과 보람 있는 교사, 감동하는 학부모가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산림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경북 봉화군 춘양면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전경.
[4·10 필드 속으로] 전 봉화군수, 전 도·군의원 "힘 있는 큰 일꾼 원해"…임종득 예비후보 지지 선언
김희문·박노욱 전 봉화군수를 비롯한 전 경북도의원·군의원 등 30여명이 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이들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봉화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 출마한 임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임 예비후보가 우리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경륜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큰 일꾼이라 확신한다"며 "국민의힘 임 예비후보와 함께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임 예비후보에게 △남북 9축 고속도로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반영 △915·918 지방도 국지도 승격 △충남 서산서 시작되는 동서철도 시행에 봉화읍 철도 이설과 춘양 철도 직선화 반영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전면 시행 △공익형 직불금 인상 확대 시행 △농작물 재해보험 노지 수박 품목확대, 사과 탄저병 보험 적용 △현재 추진 중인 K-베트남 벨리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 △양수발전소의 확고한 유치 등을 제안했다.또 이들은 "새로운 지역의 성장동력을 통해 봉화군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해 나아 가기 위해 힘 있는 새 인물, 힘 있는 큰 일꾼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정·재계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임 예비후보가 지역 현안 해결의 역량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라고 설명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열정을 다해 봉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임 예비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임종득 예비후보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제안된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 후 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20일 봉화군청 브리핑실에서 전 봉화군수·도의원·군의원 등이 4·10 총선에 출마한 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소방 영웅들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故김수광·박수훈 눈물 속 영결식
혹시 모를 생명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두 청년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故) 박수훈 소방교를 기리는 영결식 날인 3일. 이른 아침 영결식장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를 맞이하기 위해 추모객들로 가득했다. 곳곳에선 생전 두 소방관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오전 10시쯤 영결식장인 경북도청 동락관에 두 소방관의 운구가 도착하자 1천여 명이 있던 강당에는 여기저기 울음소리가 이어졌다. 경북도청장(葬)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윤석열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고인께 올리는 글,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두 젊은 소방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동료, 경북도 공무원, 지역민 등이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두 소방관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장례위원장을 맡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1계급 특진 임명장을 영정사진 옆에 놓았다. 이 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두 청년을 보낸다. 구하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 비통하다"며 "두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며, 소방관의 건강과 안전, 현장의 근무 환경을 더욱 살펴 부족한 사항을 개선할 것"이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황준오·오주석기자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영결식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된 3일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문경 소방관 순직] "잊지 않겠습니다"…문경 화재 순직 두 영웅 영결식
혹시 모를 생명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두 청년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기리는 영결식 날인 3일.이른 아침 영결식장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를 맞이하기 위해 인파로 가득했다. 곳곳에선 생전 두 소방관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오전 10시쯤 경북도청 동락관에 두 소방관의 운구가 도착하자 유족과 동료 소방관, 시민 등 1천여 명이 있던 강당에는 여기저기 울음소리가 이어졌다.경북도청장(葬)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윤석열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고인께 올리는 글,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두 소방관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장례위원장을 맡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1계급 특진 임명장을 영정사진 옆에 놓고, 이어진 영결사에서 "오늘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두 청년을 보낸다. 구하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나도 비통하다"며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두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며,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현장의 근무 환경을 더욱 살펴 부족하고 사항을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생전 두 소방관이 몸담았던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대 두 청년과 한 팀이었던 윤인규 소방사는 조사에서 "불이 난 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재 출동 벨 소리에 한걸음에 현장으로 뛰어갔던 우리 반장님들,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화재 현장에서 결국 구조대원들의 손에 들려 나오는 반장님들의 모습을 보고 저희 모두는 말로 표현할 수 아픔을 느꼈다"며 눈물을 훔쳤다.김 소방장의 20년 지기인 김동현 소방관은 "우리 함께 소방관이란 꿈을 꾸며 독서실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 생각난다"며 "부디 다음 생엔 희생하며 살지 말고 너만을 위해 생각하고 너의 행복과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또 박 소방교의 친구 송현수 씨는 "네가 없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이 시간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에게 잊혀질 줄 모르지만, 나는 끝까지 너를 기억하고 추억하며 잊지 않고 살겠다. 곧 또다시 만나자"며 영면을 기원했다.영결식 후 두 소방관은 문경 화장장인 예송원에서 화장을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혹시 남아 있을 사람들을 찾기 위해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갑자기 번진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순직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영결식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된 3일 고인들의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영결식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된 3일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영결식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된 3일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설 선물 특집] 봉화군 '봉화장터'에 가면 12일까지 5만원 구매시 1만원 할인 등 이벤트 풍성
경북 봉화군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봉화장터'가 온라인 설맞이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벤트는 사과를 비롯한 한우, 참기름, 쌀 등 봉화장터 전 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2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원 쿠폰 등이 지급된다. 할인은 회원을 대상으로 주문결제 시 자동 적용되며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현재 '봉화장터'에는 천혜 자연의 고장 봉화에서 생산되는, 93개 업체의 농·특산물 77개 품목이 입점해 있다. 잡곡을 비롯한 사과, 송이, 한우, 장류, 참기름 등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껍질째 먹을 수 있는 '봉화 고랭지 사과'는 청량산 인근 청정지역 해발 450m 산속에서 재배돼 당도 높은 고품질 사과로 유명하다. 영양이 풍부하고 달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맑고 깨끗한 봉화에서 재배한 참깨·들깨도 인기가 높다. 정성을 기울여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은 손으로 여벌 세척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최대한 건져냄으로써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맛있다고 소문난 '봉화 한약우'는 농장주가 직접 만든 자연 사료를 급여하고, 봉화군이 다른 지역보다 날씨가 추워 육질이 더 쫄깃하면서도 연한 게 특징이다.알록달록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수제 과일 쌀강정은 국내산 쌀을 찌고 말려 볶아내 강황, 백년초, 녹차, 흑미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색을 입혀냈다. 신선한 과일만 선별해 직접 동결건조한 과일칩을 올린 건강과 자연을 생각한 정직한 먹거리다.또 맑고 깨끗한 봉화에서 재배해 가공한 봉화 고춧가루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빛깔이 곱다. 매운맛과 단맛이 뛰어나 얼큰한 맛이 특징이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전국의 많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봉화군의 5대 특산작목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우수한 고추 중 하나다.김동진 유통특작과장은 "봉화장터의 농가 직배송 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장바구니 부담을 덜 기회를 점차 더 만들겠다.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봉화군은 다양한 소비처 확보 및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을 지원하고자 2007년부터 봉화장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도 봉화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 한약우. 다른 지역보다 봉화군의 날씨가 추워 한우의 육질이 더 쫄깃하면서도 연하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봉화 고랭지 사과. 청량산 인근 청정지역 해발 450m 산속에서 재배돼 당도 높은 고품질 사과로 인기가 높다.
파프리카를 사랑한 젊은 농부, 김승천 대표 "봉화의 랜드마크 만들 것"
"백두대간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땀과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봉화 파프리카는 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담고 있어 맛과 영양이 가득합니다." 경북 봉화 춘양면 서벽리에서 유일하게 파프리카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가 있다. 주인공은 김승천 대표.1만6천500㎡(5천평) 규모의 파프리카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김 대표는 봉화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업을 마쳤다. 봉화에서 농사를 짓던 부모님의 일을 도우면서 2015년 부터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결심했다.그는 "군대 전역 후, 힘들지만 무엇보다 땀 흘린 만큼 거짓 없이 결실을 보는 농사가 마음이 편해 이 길을 택했다"고 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선명한 색이 아름다운 파프리카는 영양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하다. 또 비타민 함유량이 많고, 항암효과 및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개선,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파프리카가 다른 과일이나 야채보다 요즘 시대에 맞는 채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파프리카는 세균이나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며 "병충해 관리나 성장 과정 등을 충분히 공부하지 못하고 시작해 처음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래서다. 새로운 병충해가 발생할때마다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했다.봉화 파프리카는 일교차가 큰 기온 탓에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높다. 재배량의 80%는 공판장으로, 나머지는 SNS나 택배로 유통된다. 일주일에 대략 1천 박스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그가 운영하는 파프리카 농장은 스마트팜 정보기술을 대거 접목했다.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분석한다. 이 분석 결과에 따라 물과 영양분을 조절해 최적의 생장 환경을 유지하고 생산효율 및 편리성도 극대화한다. 파프리카는 1월 파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거의 일 년 내내 농사를 짓는다.김 대표는 농업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단순히 돈이 된다고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충분히 공부하고 인내하며 차근차근 배워야 한다"며 "농사가 힘든 일임을 각오해야 한다. 실패를 염두에 두고 확신이 들 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체험농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김 대표는 "파프리카뿐만 아니라 여러 과일을 재배하는 체험방식으로 운영해 많은 이들이 봉화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하나의 랜드마크를 선보이고 싶다"며 "아울러 농사 뿐이 아니라 관광자원이나 다양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젊은층이 봉화에 많이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있는 유일한 파프리카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승천 대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있는 유일한 파프리카 농장.
[봉화 가볼만한 곳] 동화서만 보던 숲속 카페…봉화군 비진숲커피
경북 봉화군 상운면에는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진 '비진숲커피' 카페<사진>가 있다. '비진'은 마음과 힘을 있는 대로 모두 씀을 의미한다.비진숲커피로 가기 위해서는 좁고 구불구불한 마을 골목길을 지나야 한다. 천천히 걸으라는 안내판을 따라 한참을 가다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생각이 들 때쯤 숲이 우거진 곳에 카페가 자리한다.숲속에 붉은 벽돌 건물이 둥지를 틀고 있어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주문하는 공간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공간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창가에 좌석을 둬 큰 창을 통해 마음껏 사계절 변화하는 숲을 볼 수 있다.카페는 노키즈존과 케어키즈존으로 분리되어 있다. 어린이 음료 등을 팔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하기에 좋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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