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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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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아연광산 붕괴, 작업자 2명 고립…2달 전 붕괴사고로 2명 사상자 낸 업체
지난 8월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낸 광산업체의 또 다른 아연광산의 갱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8시 34분쯤 봉화군 소천면 한 아연광산의 갱도가 무너져 작업하던 인부 2명이 고립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해당 광산에 7명의 작업자가 들어가 갱도 레일 작업을 하던 중 제1수갱 하부 46m 지점 갱도에서 뻘이 밀려들어 와 수직 갱도에 쏟아져 5명은 빠져나왔으나 2명이 갇혔다. 현재 갱도에 고립된 실종자는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산업체 측이 자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자 이날 오전 119에 신고해 현재 구조대원들이 갱도에 들어가 실종자들을 찾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광산안전관을 비롯한 소방대원 등 65여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나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붕괴된 갱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구조대 일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갱도로 진입한 상태"라며 "특수대응단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광산붕괴2 27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봉화 소천면의 한 아연광산. 봉화광산붕괴 27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봉화 소천면의 한 아연광산의 출입구.
봉화 농수로서 70대 숨진 채 발견…추락한 농기계에 끼여
19일 오후 8시 19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한 농수로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전날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 됐던 A씨(73)는 가족들이 소방당국과 함께 마을 주변을 수색하던 중 농수로에 빠져 농기계에 끼인 채 발견됐다.경찰은 농기계 사용 중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봉화군, 부자 농업인 육성·산림클러스터로 '주민소득 1조원' 시대 연다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주민소득 1조원' 시대를 천명하고, 임기 동안 추진할 역점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박 군수는 민선 8기가 봉화 발전의 대전환기가 될 수 있도록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경기침체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 등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분야별 5대 핵심목표를 설정, 군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핵심사업으로 △부자 농업인 육성 △산림클러스터 조성 △사계절 테마 체험형 관광벨트 조성 △봉화형 정주여건 조성 △열린군민행정 실현 등을 '1조원 소득 봉화시대' 사업으로 정하고, 6개 분야 77개 사업을 추진한다.최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봉화군의 총주민소득은 7천900여억 원 규모로, 현재 인구가 3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주민소득은 2천600여만 원 수준이다. 박 군수는 임기 내 주민 1인당 소득을 700여만 원 늘려 '주민소득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농업의 비중이 봉화지역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박 군수의 핵심 공약도 농업육성에 무게중심이 쏠려있다. 창의적인 농정혁신을 통한 부자 농업인을 육성, 주민 소득을 증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외국인 근로자 농촌 일자리 중개센터를 건립하고,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내년부터 3년간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2천400㎡ 부지에 4층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농촌 일자리 중개센터를 건립한다. 중개센터를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및 계절 근로자의 기숙사로 활용하는 한편,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작업 참여자 중개 기능을 수행하는 등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또 봉성면 금봉리 일원에 2024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복합환경 제어 및 ICT기술연계 시설 등을 포함한 임대형 수직농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수분야 ICT 시설 장비 도입 등 스마트팜 단지조성을 통해 지역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공하고, 디지털 영농으로 전환해 미래형 농업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봉화 전체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클러스터를 조성, 청년 일자리와 새로운 임업 소득원 창출에도 나선다.앞으로 6년간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2천㎡에 지상 3층 규모로 한국임업진흥원 분원 및 임산물 품질연구소를 유치해 임산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및 연구를 통한 임업인 소득 증가에도 적극 나선다.문화·관광 분야는 봉성~춘양~소천~명호를 잇는 사계절 테마 국제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관광산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베트남 국민의 존경을 받는 리(Ly)황조 후손 유적지인 봉화 충효당을 관광 명소화하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으로 베트남 전통마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연평균 37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500여 명의 직·간접적 취업 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소천면 분천리 일원에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미니기차·사계절 썰매장·산타하우스 등을 갖춘 분천 산타마을 테마파크를 조성, 경북권 최고 수준의 가족단위 체험 관광지로 만들 예정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봉화형 정주 여건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소로리·삼계리·북지리 등 3개 지구에 테마형 주택단지를 만들어 북지리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민 체류형 농촌체험 주택단지를 구축하는 등 매력 있는 도시민 인구 유치 기반을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성리 일원에는 봉화 '청년세움' 공공임대주택을 확충, 도시민 농촌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농기계 구입이나 하우스 설치 등 농업기반 시설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귀농귀촌인 대상 농촌사업 인센티브도 제공,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달 22일 박현국(오른쪽) 봉화군수가 봉화 테마전원주택단지 삼계지구 조성사업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 인터뷰] "민선 8기 봉화 발전의 대전환기…공약 속도감 있게 추진"
"민선 8기가 봉화 발전의 대전환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약속한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군정 운영의 기초를 다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분과 지역의 미래를 논의했다. 당장 내년에 추진되는 국책사업이 있어 국비확보를 위해 틈만 나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고 있다"며 그간의 활동상을 간략히 설명했다.임기 내 '주민소득 1조원 달성'을 약속한 박 군수는 지역의 근간인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첨단농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 전문가로 불리는 그의 핵심공약 중 하나이며, 창의적인 농정혁신을 통한 부자 농업인을 육성, 소득 증가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발굴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 사업을 추진,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안정적 소득기반을 갖춘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청년농부 육성 지원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면서 농업 인적 구조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고추냉이 재배 시범 사업과 고랭지 멜론 재배 시범 사업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작목 발굴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박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 농촌 일자리 중개센터를 건립하고,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농업 생산성을 증대하겠다. 또 한국임업진흥원 분원과 산림특화대학 유치로 산림 분야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등으로 임산물의 생산·유통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계절 테마 체험형 관광벨트 조성과 봉화형 정주 여건 조성, 열린군민행정 실현 등이 1조원 소득의 봉화시대를 여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주민소득 1조원 시대 실현과 관련, 그는 "현장에서 군민과 같은 곳을 바라볼 때 성과가 빠르게 나타날 뿐 아니라, 그만큼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고 자신의 소신을 설명한 뒤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군의회는 물론, 여러 관계부처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서로 힘을 합쳐야만 공약사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25년 전, 39세의 나이로 지방정치에 입문한 뒤 늘 지역의 발전을 최우선시해왔던 박 군수는 "이제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나갈 단계"라며 "당장의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고, 신중한 결단과 현명한 선택으로 공약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점검·분석하면서 반드시 '주민소득 1조원' 시대 약속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성과로 인정받는 군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봉화가 현재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꼭 만들겠다. 임기를 마친 후 '일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경북도 대표 선임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이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경북도 대표에 선임됐다.김 의장은 최근 경기 양평군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열린 '제7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지역대표단 취임식에서 경북도 지역대표로 임명됐다.지금까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김 의장은 "그동안 여성의원으로 쌓은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여성 인권신장에 앞장설 것이며, 여성 정치인을 위한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경북 지역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평등·생활·맑은정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개발하고, 협력과 교류를 통해 여성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 연대단체이며 현재 1천100여명의 전국 기초·광역의회 의원들이 활동 중이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제15회 아줌마 대축제] 봉화군, 지역 생산 참기름·당도높은 사과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백두대간 봉화가 낳은 농·특산물이 제15회 아줌마대축제를 통해 도시 아줌마들을 직접 찾아간다.봉화군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 참기름을 비롯, 오미자엑기스·사과·쌀·들기름 등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인다.맑고 깨끗한 봉화에서 재배한 참깨·들깨를 사용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은 기계 세척에만 의존하지 않고 손으로 여벌 세척 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최대한 건져냄으로써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산 좋고 물 맑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오미자로 정성스럽게 담근 오미자엑기스는 물과 원액을 7대 3의 비율로 희석한 후 얼음을 띄워 음용하면 시원한 건강 차로 제격이다. 따뜻하게 마셔도 별미다.봉화에서 생산된 쌀과 사과 등은 적당한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기름진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란 만큼 품질이 뛰어나 아는 사람은 꼭 다시 찾는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봉화 쌀은 윤기가 흐르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 메밀을 비롯한 수수·조·기장 등 봉화잡곡도 맛있는 우수 잡곡으로 명성이 높다. 낟알이 튼실하고 영양가가 높아 전국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해 있고, 밤낮의 기온차가 큰 고랭지에서 생산된 봉화사과는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빛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해 맛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이승호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아줌마대축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봉화군 농특산물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 참기름과 들기름.
봉화군의회 정책지원관 모집, 인사권 독립 후 첫 직접 채용
경북 봉화군의회가 지방의회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정책지원관은 7급 상당, 2명으로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에 의해 채용되는 인력으로 조례 제정·개폐를 비롯한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와 조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응시 자격은 성별과 지역 제한은 없으며, 20세 이상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사람으로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8급(또는 8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중 하나 이상을 갖춰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이며, 봉화군의회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근무 기간은 2년이다.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은 "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에서 직접 채용하는 첫 인력으로 의원들의 한층 높아진 정책역량과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
3년 만에 열린 '봉화송이축제' 성료…7만여명 방문, 경제효과 65억원
3년 만에 열린 '봉화송이축제'가 3일 성료했다.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란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해 4일간 열린 '제26회 봉화송이축제'는 명품 봉화송이에 한약우를 더한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축제 동안 7만3천여명이 봉화를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5억원으로 추산했다. 개막 첫날부터 송이와 한약우 판매 장터에는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송이를 직접 손질할 수 있는 셀프 손질 코너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재료로 한 메뉴를 준비해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올해 송이 작황이 이상 고온 현상과 가뭄 탓에 부진했는데, 봉화송이 생산자유통연합회는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타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근절 활동을 전개해 방문객들의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였다. 송이 판매단위도 500g~1㎏에서 200~300g으로 낮춰 구매를 망설이는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 만족감을 높였다. 또 축제와 연계한 부대 행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량문화제'가 함께 펼쳐져 전국 청량백일장, 한시백일장과 더불어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일본 지역 방송사가 취재단을 파견해 눈길을 끌었는데,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와 교토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일본 지상파방송 '교토TV'에서 봉화송이축제와 더불어 분천산타마을, 청량산 등을 촬영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는 봉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기회의 장"이라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장을 방문해 즐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송이채취체험 (2) 3일 폐막한 '봉화송이축제'에 송이채취 체험객이 봉화송이를 캐고 있다.
봉화군의회, 정책직원관 2명 채용…의회 정책역량 강화 기대
경북 봉화군의회가 지방의회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직원관을 공개 모집한다.이번에 모집하는 정책지원관은 7급 상당, 2명으로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새롭게 도입된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에 의해 채용되는 인력으로 조례 제정·개폐를 비롯한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와 조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응시자격은 성별과 지역 제한은 없으며, 20세 이상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사람으로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8급(또는 8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중 하나 이상을 갖춰야 한다.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이며, 봉화군의회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근무 기간은 2년이다.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은 "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에서 직접 채용하는 첫 인력으로 의원들의 한층 높아진 정책역량과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군의회 정례회 장면. 봉화군의회 제공
[취재수첩] 봉화 주민소득 1조원 시대, 허황된 꿈?
최근 박현국 봉화군수가 "주민소득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지난 14일에 열린 '봉화군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소득 1조원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날 보고회는 박 군수가 내세웠던 공약을 토대로 실무부서에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사항으로 농업분야를 비롯한 산림,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6개 분야 77개 사업을 확정하고, 분야별 공약 실천을 통해 1조원 소득 봉화시대 실현을 앞당기기로 했다.박 군수는 늘 정부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날 보고회에서도 역동적인 군정을 통해 정부 예산 확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보고회를 가진 후 박 군수는 지난주부터 중앙부처를 찾아 국책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갔다. 지난 19일과 20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잇따라 방문, 봉화군 시책 사업들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도 있었다. 단일사업으로 군 역대 최대 규모인 봉화 재산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농업의 비중이 지역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박 군수의 핵심 공약도 농업육성에 있다. 창의적인 농정혁신을 통한 부자 농업인을 육성해 주민 소득을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현재 봉화군의 총 주민소득은 7천900여억 원이다. 인구가 3만여 명이니 1인당 주민소득은 2천600여만 원 수준이다. '주민소득 1조원'은 현재 1인당 소득이 700만원 이상 늘어야 가능한 수치다. 소득이 매년 약 4%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100만원 증가에도 7년이 걸린다.단체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고무적인 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단체장 의지만으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 예산 확보만 보더라도 지역 정치권과 공무원이 일 년 내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작업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와 명분을 가지고,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도 쉽지만은 않다.그런데도 우리가 바라는 주민소득 1조원 시대는 단체장의 추진력에 지역 정치권과 공무원이 일심동체로 의지를 다지고 실천해 나간다면 허황된 꿈만은 아닐 것이다.박현국 봉화군수의 '주민소득 1조원' 도전이 임기 내 열매 맺기를 진정 바라본다.황준오기자<경북본사>황준오기자
봉화군 청소년들 "우리지역 우리가 알린다"…'청소년 신나리 원정대' 본격 활동
경북 봉화군 청소년들이 직접 봉화 지역을 소개하고,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선다.봉화지역 명소를 SNS 등으로 홍보하는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홍보단인 '봉화군 청소년 신라리 원정대'가 지난 25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봉화군 청소년 신나리 원정대는 지난해 경북도 '청소년정책 제안대회'에서 봉화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발표해 대상을 받은 제안정책으로, 이달 참가자를 모집해 지역 청소년 12명을 선정하고,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이날 발대식을 가진 봉화군 청소년 신나리 원정대의 첫 번째 활동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며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촬영한 내용은 청소년들이 직접 편집해 추후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원정대에 참가한 학생들은 "봉화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지금까지 보고 느꼈던 우리 고장을 내가 직접 홍보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시설을 방문해 경험해보고, 홍보 영상을 만들어가는 활동들이 무척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신미순 봉화군청소년센터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해 우리 지역을 알리는 데 앞장서서 홍보 활동을 해줘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진 '봉화군 청소년 신라리 원정대'가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을 찾아 소개 영상을 촬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의회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하고, CPTPP 가입을 중단해라"…결의안 채택
경북 봉화군의회가 쌀값 안정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CPTPP 가입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봉화군의회는 지난 22일에 열린 '제25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와 식량 주권을 포기하는 CPTPP 가입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를 대표 발의한 금동윤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쌀값 폭락을 막고, 쌀값을 안정화할 정부 차원의 더 강력한 대책을 올해 추곡 수매 전에 마련해야 한다"며 "20kg 정곡 기준 산지 쌀값은 올해 평균 5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7월 기준 4만3천918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만 5천856원에 비해 1만원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농협 재고량 또한 6월 말 약 60만t 정도가 남아 있어 10만t 추가 시장격리를 시행하지만, 산술적으로 50만t가량이 남게 되는 상황임을 지적하며, 금 의원은 "정부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값 폭락과 생산량 초과 시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민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CPTPP 가입은 겨우 버티고 있는 농업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식량 주권과 검역주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CPTPP 가입 결사반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외래 병해충 방지와 방역 등을 이유로 사실상 수입을 규제해 왔으나 CPTPP 가입은 그 중요한 차단막을 걷어내 11개 국가의 농산물·수산물·축산물·임산물이 물밀듯 밀려와 먹거리 안전은 무방비 상태로 위협을 받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농업 말살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농업계의 의견 수렴과 피해 보완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군의회 CPTPP 가입 결사반대 결의안 지난 22일에 열린 '제25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와 CPTPP 가입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송이축제' 3년 만에 돌아온다…30일 개막
'봉화송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봉화송이축제'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에 빠지다!'란 슬로건으로 올해 26회를 맞는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고품격 문화관광 축제로 거듭나고, 지속 가능한 축제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 특산품인 한약우를 축제 속에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 채취체험'은 축제 기간 중 매일 2차례에 걸쳐 봉화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무료 송이 손질 터를 마련해 구매한 송이를 손질해서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500g 이하 단위로 송이 소량 판매로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봉화축협·봉화한약우 작목회가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 및 판매장터는 축제 기간 매일 운영되며, 봉화한약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약우 홍보관과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약우 판매관을 만나볼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구매한 송이, 한약우, 버섯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식당을 마련해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송이와 한약우를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도 판매된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연계·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9회 청량문화제'가 축제 기간 함께 열려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 줄다리기 재연, 학생 사생대회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회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봉화송이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제장에 오셔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도 구매하시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송이축제 지난 2019년 열린 봉화송이축제에 송이 채취체험에 참가한 어린이 체험객이 송이를 캐 향기를 맞아 보고 있다. 봉화송이축제(3) 지난 2019년에 열린 봉화송이축제에 방문객들이 봉화송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
봉화 재산면 "상습침수 우려 벗어난다"…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 국비 228억원 확보
경북 봉화군 재산면 평기지구가 상습침수 우려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봉화군이 행정안전부의 '2023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봉화 재산면 평기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및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대규모 피해가 우려돼 종합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정비가 아닌 지역 단위로 일괄 정비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 사업이다. 이번 정비사업에 선정된 봉화 평기지구는 재산면 시가지를 관통해 흐르는 대내골천을 중심으로 가옥과 상가, 농산물집하장 등이 밀집해 있는데, 하천의 통수 단면과 제방고 부족으로 범람과 내수 침수의 피해가 자주 발생해 근본적인 재해 개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봉화군은 지난 3월 평기지구 사업계획서를 행안부에 제출, 발표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2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56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68억원, 군비 16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재산면 현동리 일원에 대내골천 1.78km 정비를 비롯한 재산천 3.78㎞,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 4.1㎞, 홍수 예경보 시설 등을 설치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단일사업으로 우리 군 역대 최대 규모인 평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재산면 시가지 및 농경지의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봉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경북 봉화군 재산면 평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실경뮤지컬 '박서생'] 음악감독 김재옥 "인물 업적 공유하고자 극속에 즐거움 녹여내"
뮤지컬 '박서생' 대본을 처음 접한 김재옥〈사진〉 음악감독은 "대본을 보고 역사적으로 위대한 그의 일대기를 음악과 공간의 예술인 뮤지컬로 풀어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많은 사람과 함께 그의 업적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공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번 공연에서 시대적 배경과 시간의 흐름 그리고 조선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들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풀어냈다. 전체 곡은 25곡이지만 매핑 음악과 BGM·효과음까지 합치면 총 40여 곡이 극 속에 녹아있다.그는 "세종과 박서생 그리고 모든 백성이 같이 부르는 '우리의 꿈'이란 곡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생해서 완성한 만큼 가장 애착이 간다"며 "박서생의 일대기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져 자칫 관객들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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