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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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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가볼만한 곳] 관광객 입소문 난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자연 속 전통체험장
경북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 외삼리에 자리한 정자문화생활관은 2020년 7월 개관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비롯한 학교, 동호회 등 단체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누각과 정자의 역사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누각과 정자를 테마로 한 누정전시관 외에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솔향촌, 야외정원, 전통놀이마당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야외 정자를 전면 개방해 자연 속에서 옛 선비들의 풍류를 경험할 수 있다. 단체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그늘막 설치,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힐링 해먹존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3.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박현국 봉화군수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농정 혁신을 이루겠다"
"농업정책의 최종목표는 농업소득 증대입니다. 봉화군의 주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입니다."'농업은 봉화의 근간이자 미래'라고 강조하는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업인구가 급속도로 줄어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이제는 농업도 스마트하게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선 미래형 영농기반을 구축해 농정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우리나라 농가 소득은 3만7천달러로 도시근로자의 64% 수준이지만, 네덜란드는 농가 소득 8만달러로 도시 근로자보다 많다. 박 군수는 그 비결을 과학영농과 규모화에서 찾았다.그래서 추진하는 게 '봉화형 스마트팜'이다. 박 군수는 "스마트팜으로 농촌의 노동력 감소로 인한 농업생산력의 저하, 농업분야 기술(애그테크·Ag-tech) 발전과 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기계화를 넘어 IT기술과 접목된 테크농업 즉,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해야 할 때이며, 농업도 미래기술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청년층에게 심어줘야 농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의 영농현장 유입 및 정착,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이같이 밝힌 것이다.또 그는 "정부 추진의 스마트팜은 혁신밸리 교육을 이수한 39세 이하의 청년층에게만 임대형 스마트팜을 배정하고 있는데, 지역농민이 선도적으로 스마트농업으로 소득이 증대해야 청년층도 농업에 매력을 느낄 수 있기에, 혁신밸리 수료 청년층과 지역농민에게 임대 비율을 자체적으로 적절하게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군수는 스마트농업 교육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봉화군의 자체 스마트농업 교육체계를 만들어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스마트팜 조성과정에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박 군수는 "아직은 산업 초기이다 보니 시공단가 등이 높아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이 부분을 중앙정부나, 광역단체 등에서도 적극 고려해 너무 낮고 일괄적인 조성 단가가 아니라, 시장의 실제적인 조성 원가를 조사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소멸위험 시·군에 대해선 그 정도에 따라 소멸기금의 용도와 규모를 대폭 완화하고, 상향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이젠 농업도 스마트하게"…IT 접목 '봉화형 스마트팜' 첫걸음
봉화군이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경북도는 농업 소득 두 배를 목표로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농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핵심은 농업에 첨단과학을 접목하고,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규모화하는 것이다. 이에 봉화군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고 첨단농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하고, 올해 농림분야 예산을 지난해 대비 198억원이 증액된 1천365억원으로 편성, 봉화형 스마트팜을 본격 추진한다.최적의 농업환경과 영농혁신일손 해결·소득증대 '일석이조'경북 최북단에 있는 봉화군은 태백산과 청량산 등의 명산과 낙동강, 깨끗한 공기 등 최적의 농업여건 환경을 가진다. 현재 봉화의 농가 수는 6천546호, 농가 인구는 1만9천639명이며, 사과·고추·수박 등이 봉화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한때 인구 10만명이 넘는 농업 도시였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겪는 농촌 현실과 마찬가지로 일손 부족과 고령화 문제에다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안정된 유통라인 확보를 통한 농가 소득향상이 화급하다. 농촌문제의 해결책으로 스마트농업이 미래농업의 핵심 방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봉화군은 민선 8기 역점시책으로 미래형 영농체계 구축을 내걸고, 영농시스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교육이수자에 3년간 운영 기회스마트팜은 말 그대로 '스마트(Smart)'와 '팜(Farm)'을 합친 것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측정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다.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 미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봉화군이 추진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해당 작물의 생육환경에 맞는 시설 내부 조건을 조정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별 맞춤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2세대형 스마트팜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앞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봉화군에 적합한 작물과 품종, 시설 유형 등을 선정하고, 향후 조성될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함께 추진해 스마트농업인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과 농업인들에게는 3년간 스마트팜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을 창업할 기회를 제공해 봉화에 정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노동력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청년 농업경영인 유입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 구축창업 실습농장 겸 교육장 활용내년까지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인근의 봉성면 금봉리 일원 약 600평 규모에 스마트농업의 교육 및 실습장 역할을 하는 창업 실습농장인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도 조성한다.빅데이터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 유리온실과 수직농장을 갖춘 테스트베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예비 창업농과 기존 농업인의 교육장으로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 지역 주요품목 외 타 품종 및 작물을 시험 재배하고, 재배관리 데이터를 확보해 스마트 영농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도 발굴할 예정이다.이 밖에 봉화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확보를 위해 안정적 소득기반을 갖춘 정예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영농 정착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등 9개 사업에 9억여 원을 투입한다.이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체계를 만들어 농가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고, 농업 인적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들어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원의 항공 촬영. 이곳에 조성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감도.
봉화군 시민단체, 성추행 의혹 조합장 규탄 시위…퇴진과 쇄신안 촉구
경북 봉화군 시민단체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한 A 농협 조합장의 퇴진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27일 봉화농민회를 비롯한 여성농업인단체 등 지역 10여 개 농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농협조합장 성추행의혹 공동대책위원회는 봉화읍 신시장 거리에서 집회를 열었다.집회에서 이들은 "성추행 의혹이 있는 해당 조합장은 여전히 책임과 반성의 기미가 없고, 책임이 있는 농협중앙회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성추행 의혹 조합장의 조속한 사퇴와 농협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또 호소문을 통해 "조합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조합원 등 여론은 심각하게 분열됐고, 갈등이 길어지면서 농협경영에 막대한 차질이 생겨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받고 있다"며 "해당 농협 이사회는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조합장이 사퇴하도록 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에 대해 강도 높은 쇄신안 마련과 조합장의 즉각적인 업무 정지를 요구하고 나섰다.한편 A 농협 조합장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지난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 및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일부 혐의가 확인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7일 농협조합장 성추행의혹 공동대책위원회가 봉화읍 신시장 앞 거리에서 성추행 의혹 조합장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황준오 기자
[우리지역일꾼] 김민호 봉화군의원 "청년 농업인 정착 위해 노력"
"농업에 종사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봉화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봉화군의회 김민호 의원(국민의힘)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제9대 초선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청년 농업인의 조기 영농 정착과 지속적인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군의원은 "최근 농업과 농촌에서 청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실에 맞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진출을 유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는 등 농업 인력 구조 개선에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한다"며 청년 농업인 정착을 위한 세심한 행정을 당부했다. 김 군의원은 제256회 임시회에서 '봉화군 마을회관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역 마을회관이 노후화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마을회관 지원사업 운영 시 발생한 미비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입법과 정책 연구·개발 등을 위해 사용되는 정책연구개발비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해 투명하게 경비가 소요될 수 있도록 의원의 전문성 강화, 정책개발 및 입법 활동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봉화군의회 의원정책개발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발의했다. 김 군의원은 "최근 봉화군의 양수발전소 유치 등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농민에게 밝은 미래를 주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김민호 봉화군의회 의원.
봉화사과 홈쇼핑서 인기 '고공행진'…3일 만에 1억여 원 팔아
봉화사과가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힐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 TV홈쇼핑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며 3일간 1억원 이상이 팔려나갔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3일간 NS농수산홈쇼핑을 통해 '파인토피아 봉화 저탄소 세척사과' 판매행사를 진행해 1억 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봉화사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다양한 소비자 확보를 위해 봉화능금농협이 주관했다. 봉화사과 3.5kg/2상자를 한 세트로 구성해, 3만9천900원(자동주문/모바일 10% 할인)을 판매했다. 약 1억 500만원(총 2천639세트)가 팔려나갔다. 봉화 지역 사과밭은 70% 이상이 해발 400m 이상 산간 고랭지에 위치해 있다. 토양도 진흙과 마사가 섞여 양분과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좋다. 봉화사과는 씨앗 주위에 노란색 꿀 층이 있는 꿀사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연 평균 기온이 10℃ 내외로 사과재배에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일조시간이 2천500시간일 정도로 일조량도 풍부해 사과를 붉게 만드는 착색조건이 좋다.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고랭지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색깔이 선명하며 당도도 높다. 농가 대부분이 제초제는 아예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가 아닌 퇴비를 주로 사용하는 등 저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앞으로 봉화군은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파인토피아 봉화' 홍보와 봉화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TV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봉화사과 TV홈쇼핑 판매행사는 올해 3회 정도 더 추진한다. 이승호 유통특작과장은 "TV홈쇼핑 판매행사로 봉화사과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채널 구축에 힘써 농산물 유통판로 확대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1. 파인토피아 봉화 사과 홈쇼핑 판매 모습(1) 지난 18일 '파인토피아 봉화 저탄소 세척사과' 판매 NS농수산홈쇼핑 방송 장면.
봉화군 "춘양면 공군관사 이전은 어불성설"…제8789부대 군 관사 이전 반대 표명
최근 경북 영양군이 봉화군에 있는 군인관사를 영양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영남일보 5월 11자 9면 보도)에 대해 봉화군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봉화군은 춘양면에 있는 공군 제8789부대 군인관사를 이전하려고 하는 소식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 가능성을 일축하고, 공군관사 이전 반대대책위 공식 출범 등 범군민 적 반대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공군 제8789부대 군인관사는 관사 14동과 간부 숙소 28동 규모로 지난 1994년 춘양면 의양리에 준공돼 현재 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당시 관사가 춘양면에 들어선 것은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를 비롯한 출퇴근 거리, 교통편의 등 다방면을 고려해 최적지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다.현재 인구감소가 심각한 봉화군의 입장으로서는 지역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으로, 지금껏 30년 가까이 잘 사용하고 있는 군인관사를 갑자기 영양군에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춘양면의 주민들은 "공군부대 관사는 이미 1990년대부터 춘양면에 있어 우리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관사를 이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또 춘양면민들이 주축이 된 공군관사 이전 반대 대책위는 국방부 측에 "국가기관이 부대 이전 등 특별한 사유 없이 관사 이전을 추진한다면 그동안 좋은 사이로 잘 지고 있는 인근 지자체 간 지역민의 갈등만 유발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을 촉구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는 제8789부대 군 관사 전경.
박현국 봉화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주요 사업 건의…베트남마을 조성, 양수발전소 유치 협조 요청
박현국 봉화군수가 11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박 군수는 박창욱 도의원과 홍석표 부군수, 김규하 기획감사실장 등과 함께 이 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사항과 사업 타당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지방도 918호 선형개량공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 '분천 산타마을 등산로 및 산타전망대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및 신규 반영 등을 건의했다.특히, 봉화군의 핵심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손꼽히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국가 사업화를 비롯한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신규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이 지사는 "베트남마을 조성과 스마트팜단지 조성 등은 봉화군의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들인 만큼 협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마을 조성과 양수발전소 유치 등 이번에 경북도에 건의한 사업들은 봉화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11일 경북도청을 찾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 재도전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다시 나선다. 2019년 한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4년 만에 재도전이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서 총 2GW의 양수발전소 건립을 확정함에 따라 봉화군은 늦어도 올해 9월 안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양수발전소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양수발전은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다시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광역정전 발생 때 자체 기동 후 전력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양수발전소가 봉화에 들어서면 6천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 효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500㎿ 설비 용량의 양수발전소 건립에 총사업비 1조원가량이 투입되고, 공사 기간만 10년 이상 걸린다.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인구 증가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군은 봉화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유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비롯한 현장 조사와 주민동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번 만큼은 양수발전소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소천·재산면 등 10개 읍·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중요성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수몰 예정지 주민들의 자발적 유치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건설 비용이 1조 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라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산업 분야가 취약한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양수발전소 유치가 절실한 만큼 민관이 협력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9년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에서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봉화 소천면 두음리가 타 후보지보다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란 평가를 받으며 건설 적합성에선 최고점을 받았지만, 주민 수용성에서 최하점을 받으며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최종 탈락해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종합] 봉화 하천서 실종된 2명, 부부로 밝혀져…30대 남편은 숨진 채 발견, 부인은 수색 중
지난 7일 봉화군 소천면의 한 하천에서 실종된 2명은 부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되고 아내는 이틀째 실종된 상태다.봉화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38분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한 철교 밑 하천 바위에 사람이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위에 걸려 있는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5일 A씨와 부인 B씨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 화면과 지난 6일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1.5km가량 떨어진 강가에 텐트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사망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30대 A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의 아내 B씨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로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부부가 캠핑하던 중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헬기와 드론, 보트 등을 동원해 실종된 B씨를 찾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봉화군에는 약 150㎜의 비가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익사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고, 현재 실종된 부인 B씨를 찾는 데 모든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 7일 봉화군 소천면의 한 하천에서 캠핑하던 부부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강가에서 캠핑하던 2명 실종…한 명은 숨진 채 발견, 또 다른 한 명은 수색 중
경북 봉화 소천면의 한 강변에서 캠핑하던 2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봉화경찰서와 소방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 38분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강가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숨져 있는 A씨(36)를 발견하고, 인적사항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외에 신원미상의 여성이 1명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봉화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천리 강가 인근 공터에서 캠핑하던 A씨 등이 최근 내린 비로 불어난 강물에 익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소방인력을 비롯한 경찰, 의용소방대 등 100여 명의 인력과 드론, 보트 등 장비 19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 7일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서 캠핑하던 2명이 실종돼 소방대원이 수색하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무용수 김수진씨 "무녀들 부채 들고 나오는 장면서 기량 펼쳐"
"수없이 연습하고 선 무대이지만,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 순간만큼은 매번 긴장됩니다."경북 안동의 수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김수진<사진>씨는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는 안동지역에서 뮤지컬 하면 첫손 꼽을 만큼 인정받는 작품이라 꼭 한 번 같이 작업하고 싶었고, 그렇게 시작한 지 벌써 올해로 3년째여서 행복하다"며 감회를 전했다.김씨는 "앙상블로 총 14장면에 출연하는데, 그중 제4장 신탁을 받는 견훤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무용수들이 무녀로 검과 부채를 들고나오는 장면이 특히 매력적이다. 무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춤의 기량을 맘껏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매번 공연 시작을 알리는 성곽 문이 열릴 때면 공연을 위해 준비한 모든 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기량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그는 "이번 공연은 안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스펙터클하면서도 감동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안동에 사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왕의 나라 Ⅱ-삼태사와 병산전투'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 힘을 모아 큰 힘을 만들어 역사에 한 축을 이루듯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왕의 나라를 보시는 분들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어요."배우 지정희<사진>는 안동지역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아이 양육을 위해 한동안 배우생활을 멈췄다.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를 통해 그는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오디션에 합격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왕의 나라에 처음 출연하는 그는 안중할매 역을 맡았다. "3개월간 연습하면서 춤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무대만 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며 "짧은 순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견훤과 대화로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에선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표정 연기는 물론 호흡에도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이어 "이번 뮤지컬의 주인공은 삼태사이지만, 왕의 나라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들은 조연인 우리 같은 민초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큰 힘으로 역사에 한 축을 이뤄냈다"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끝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공연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봉화 도촌초등, 책과 함께한 봄나들이 '북크닉'
"날씨가 너무 좋은데 친구들과 같이 나들이를 와서 즐거웠어요. 선생님께서 재밌는 그림책도 읽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전교생이 55명인 경북 봉화 도촌초등(교장 김춘희)이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독서 교육의 하나로 책과 떠나는 나들이인 '북크닉(book+picnic)'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난 20일 도촌초등이 실시한 북크닉은 본교 내 위치한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에서 열렸다. 참가한 학생들은 서로 책을 읽어주고, 자신이 쓴 시를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실을 벗어나 따사로운 봄 날씨 아래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5년)은 "비록 학교 안의 시 정원이었지만, 교실을 벗어나 봄 날씨를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책은 물론 다른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진짜 소풍을 온 기분이었다"며 "다음에는 시 정원에서 놀이 활동도 하고 싶다.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북크닉 행사는 독서 교육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삼은 도촌초등의 독서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독서교육연구회에서 기획했다. 학생들이 독서를 조금 더 즐겁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 마련했다. 학생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독서교육연구회 1학년 담임교사는 "평소 책 읽기를 꺼리는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책을 읽으니 좋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관련 학습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춘희 교장은 "2022년 경북도교육청의 시울림학교 사업으로 마련된 교내 시 정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책 읽을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며 "행복한 독서 교육을 위해 학생, 교사들과 힘을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지난 20일 경북 봉화 도촌초등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에서 열린 '북크닉'에 참여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
봉화 상운면 야산에서 불…30여 분 만에 진화
22일 오후 2시 41분쯤 경북 봉화군 상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를 비롯한 산불진화장비 24대, 산불진화대원 92명 등을 즉시 투입해 오후 3시 15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은 담뱃불 실화가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불 정리 후 산불 조사를 시행해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 물을 소지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image01 22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의 한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30여 분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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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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