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휘날리는 외씨버선길 걷는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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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0 | 수정 2025-03-10 08:07 | 발행일 2025-03-10 제11면

내달 12일 봉화구간 걷기행사

벚꽃엔딩 축제와 함께 열려

경북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만개하는 봉화군 물야면에서 오는 4월12일 '외씨버선길 봉화구간 걷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봉화 벚꽃엔딩 축제'와 동시에 진행돼 경북의 마지막 벚꽃을 즐길수 있다. '외씨버선길'은 청송·영양·봉화·영월을 잇는 총 길이 246㎞의 국내 대표 청정 트레킹 코스로,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명품 숲길이다. 지난해부터 지역 축제와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체험하는 관광 모델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오전 약수관광단지와 약수탕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경북 내 다른 지역보다 개화가 늦은 물야저수지 일대의 벚꽃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존과 버스킹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도 준비돼 있다.

걷기 행사는 총 300명(롱코스 11.5㎞, 숏코스 6.2㎞)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과 함께 봉화사랑상품권(5천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