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스마트농업, 멕시코에서 미래를 열다"

  • 황준오
  • |
  • 입력 2025-03-14 15:29  |  수정 2025-03-14 15:29  |  발행일 2025-03-14
세이코 농업대학과 글로벌 스마트팜 협력 '첫 발'
농업기술 교류로 지역경쟁력 혁신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첨단기술 확보
봉화 스마트농업, 멕시코에서 미래를 열다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와 펠릭스 타라츠 세이코 농업대학장이 지난 11일 멕시코 케레타로주 세이코 농업대학에서 스마트팜 농업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스마트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멕시코의 선도적 시설원예 기관인 세이코(CEICKOR) 농업대학과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봉화군 대표단은 지난 11일 멕시코 케레타로주 소재 세이코 농업대학에서 펠릭스 타라츠 대학장과 스마트팜 농업기술 교류 및 인력양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선8기 공약사업 '임대형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봉화군과 세이코 농업대학 간 연수생 및 전문인력 교류 △온실작물 현지 적응성 시험과 스마트팜 실용화 기술 공동연구 △양국 원예분야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세이코 농업대학은 지난 2014년 설립 이래 멕시코뿐 아니라 글로벌 농업계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첨단농업교육기관이다. 이 대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온실을 비롯해 육묘장, 식물공장 등 총 8ha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 농업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멕시코와의 협력을 통해 봉화군 스마트팜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최신 농업기술과 글로벌 인재교류를 지속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이번 협력을 통해 획득한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에 접목해 지역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