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방문 백신 접종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의사·간호사·구급차 요원·행정요원 각 1명으로 구성된 접종반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이나 요양시설을 방문해 4차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경산시에선 4차 백신 대상자 중 2만 1천215명(7월 22일 기준)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은 7.9%로 전국 (9.7%)·경북 평균(10.2%)보다 낮다.

4차 백신 접종은 만 50세 이상자(1972년 이전출생), 만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 시점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방역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26일 사회복지시설장 2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지침 안내와 시설별 방역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조현일 시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추세인 만큼 방역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다각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4차 백신 접종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 방지를 위해 25일부터 해외입국자 PCR검사가 입국 후 3일 이내에서 입국 후 1일 차로 변경됐다. 장기요양기관에서는 △종사자 주 1회 PCR검사 △필수 외래진료 목적 외에는 외출 및 외박 금지△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외부강사 프로그램은 주야간 보호센터에 한해 적용 등 방역수칙이 강화됐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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