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골목골목 깨끗한 '클린시티'로 탈바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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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7:21  |  수정 2022-08-04 17:22  |  발행일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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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민선 8기 들어 '클린시티'를 시정 주요 목표로 설정한 경북 안동시가 청결한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국제 컨벤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손님맞이에 앞서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촌지역 영농폐기물·도심 내 불법 현수막·노상 적치물을 즉시 철거하는 한편, 공중화장실·클린하우스를 수시로 관리해 시가지 전역을 말끔하게 단장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고질적인 악취와 불청결로 민원이 많은 클린하우스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상인·노점상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함에 따라 집중관리가 필요한 클린하우스에 대해서는 긴급 바닥공사에 나섰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일(일요일 제외) 수거하고 음식물 수거 용기는 장이 서기 바로 전날 교체 및 청소하도록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의 전면에는 가림문 설치와 사각 화분을 배치한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안동대·신시장·신도청 클린하우스는 친환경 모델로 구축하는 등 깔끔하게 새단장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농촌지역 영농폐기물도 신속한 해결에 나선다.

폐농약류의 경우, 수거함 설치 및 농약 처리 위탁 등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폐비닐 집하장과 이에 따른 CCTV도 설치한다.

신속한 영농폐기물 처리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읍·면·동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현수막은 단속·정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안동시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연중 상시 단속한다.

지속·반복적으로 단속되면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행정처분 조치하기로 했다.

읍·면·동에서도 정기적인 국토대청결운동과 함께 상시적인 주거환경 관리에 나선다.

수시로 현장에 나가 필요한 조치를 즉시하는 등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도시 구석구석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세계적 관광도시·국제 컨벤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클린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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