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방송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KBS 시사다큐가 영화로 제작됐다. 미 전시정보국 49번 심문보고서를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태를 고발한 영화 '코코순이'<사진>가 오는 25일부터 전국 극장가를 찾는다.
1942년 5월 파파상·마마상 부부는 부상 병사를 돌볼 여성들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여성들은 부산·대만·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마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수용소로 보내진다. 전쟁의 와중에서 연합군의 포로가 된 이들은 통역도 없이 일어와 영어로 심문받는데…. 영화 '코코순이'는 유명 뮤지션과 성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가수 이효리는 직접 작사·작곡한 '날 잊지 말아요'를 엔딩곡으로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로 알려진 성우 박지윤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