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멘토단 워크숍 개최…하반기 활동 본격 돌입

21일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제18기 희망멘토단 하반기 워크숍'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희망멘토 제공>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이 2022년 하반기 활동에 돌입했다.

대구와 수도권 대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제18기 희망멘토단은 20~21일 영남일보 대강당과 팔공산 펜션 등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진행했다.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역 공동의 어젠다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희망약속' 낭독과 함께 출발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멘토링 이해교육' 특강 △신규멘토 인사 △부서원 역할 선정 △자유교류 매뉴얼 소개 △멘토-멘티 매칭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했다.

희망멘토단은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중·고교 장학생의 멘토링을 담당한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장학생에게 학습 코칭·고민 상담 등 멘토링 활동 외에도 매달 공동행사를 기획하고, 입시칼럼과 홍보 소식지 제작 등의 활동을 펼친다.

내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될 멘토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소개하며 의욕을 보였다.

유어진(이화여대 통계학과1) 신규 멘토는 "대학시절 의미 있는 대외 활동을 하고 싶어서 멘토단에 지원했다. 저도 학창 시절에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나아갔는지 희망인재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박세은(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1)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며 조언이나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많은데, 제가 느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활동을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이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누구보다 그러한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활동에 동참하고 싶었고, 멘토링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멘토단 대표 조수민(경북대 사회학과4)씨는 "대구와 수도권 등에서 멘토로 지원한 대학생들이 이번 워크숍에서 첫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소중한 꿈을 잃지 않고,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대학생 멘토들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