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한 치매극복 프로그램 선봬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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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9   |  발행일 2022-09-20 제8면   |  수정 2022-09-19 15:28
메타버스 활용한 치매극복 프로그램 선봬
경북도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다양한 치매예방 관련 행사가 진행될 메타버스 내 행사 위치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치매극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치매극복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19일 메타버스(ZEP) 공간 속에서 25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치매유관기관, 선도학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치매극복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9월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와 함께 치매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적 사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메타버스에 접속한 후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치매예방 및 치매극복 유공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8명, 도지사 표창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치매안심!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25개 치매안심센터와 지역주민이 함께한 치매극복 어깨동무 퍼포먼스로 치매환자와 가족에 응원메시지도 전달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치매환자 배회모의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치매환자 배회모의훈련은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배회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방법을 알아보는 가상 체험이다.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모의환자를 발견하면 퀴즈를 풀고 통과하는 미션 수행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의 흥미유발과 함께 실종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과 광역치매센터 및 25개 치매안심센터별 홍보 존, 치매관리사업 안내, 치매극복 OX 퀴즈 등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9월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는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운영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경북이 치매극복사업 선도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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