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경창산업 손기창 명예회장의 상수연에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창산업 제공 |
손 명예회장은 1923년 8월24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기술을 배운 후 귀국해 1961년 경창공업사를 설립했다. 종업원 7명과 수작업으로 자전거 부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공장은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지사와 2천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대구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손 회장은 100세의 나이를 잊게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등 건강을 자랑한다. 아직도 주 1회 골프를 치는 것은 물론 상수연을 기념해 가족들과 100세 기념 라운딩도 가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상수기념 회고록 '아홉 번 넘어지면 열 번 일어난 정도의 길'을 펴내기도 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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