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대표 '1년 여정' 평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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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  수정 2022-09-28 06:58  |  발행일 2022-09-28 제3면
"희망나래 영상·기록물은 21세기 징비록"

6기 멤버 韓홍보대사 손색 없어

적극적인 태도·용기 찬사 보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대표 1년 여정 평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대표(단장)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대표는 영남일보 희망나래 6기의 활동에 대해 "열정과 노력이 담긴 지난 1년여간의 기록을 '21세기 징비록'이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치열하게 역사 왜곡·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

그는 "임진왜란이라는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류성룡의 징비록이 나오지 않았나. 희망나래 6기가 치열하게 노력했고 이 모든 것이 영상과 기록으로 남았다"며 "이제는 희망나래의 활동이 해외에서 활동할 한국 홍보대사들에게 어떤 과정에서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값진 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희망나래의 모습을 보며 100여 년 전 헤이그 특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를 떠올렸다. 당시 해외에서는 독립을 염원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했지만, 당당하게 일본의 침략과 만행을 고발했던 모습이 지금의 희망나래와 묘하게 닮았다"며 "희망나래의 열정이 무척 자랑스럽고 멋지게 활동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활동들이 당장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면서 "하지만 희망나래 멤버가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여줬던 적극적인 태도와 용기에 주목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반크에서 임명한 한국 홍보대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박 대표는 최근 드라마와 아이돌 등의 인기로 해외에서 한국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기대를 표했다. 그는 "20년 동안 반크 활동을 총괄하면서 세계 속에서 한국이 이렇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역사·문화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기에 얼마나 좋은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이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그날이다. 여러분이 든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계란이 아닌,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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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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