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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영양군 수비면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수비능이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 <영양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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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영양군 수비면 일대에서 열린 수비능이축제에서 축제추진위원회가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
지난 1~2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수비 능이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추진위원회에따르면 축제기간 5천여 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축제의 메인 특산물인 능이버섯과 영양고추, 묵나물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구매가 이어져 2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거뒀다.
수비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수비능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월산 자락에서 자란 능이버섯을 주제로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이 마련됐다. 행사 이틀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수비무천제, 수비대박마당, 초청공연, 사랑의 줄다리기, 면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음식의 인기가 높았다. 음식을 맛본 관광객들이 양손 가득 능이버섯을 구매해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필연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청정지역인 수비면에서 자란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도창 영영군수는 "수비지역의 특산물인 능이버섯을 이용한 이번 축제는 국민건강 증진과 안심먹거리를 엮어내 만든 행사"라며 "2회 대회부터 명품축제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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