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줌마 대축제] 문경시, 다섯 가지 맛 오미자…막걸리 인기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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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  수정 2022-10-12 07:38  |  발행일 2022-10-12 제17면

[제15회 아줌마 대축제] 문경시, 다섯 가지 맛 오미자…막걸리 인기
문경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최근 경북식품박람회에 출품한 상품들. 아줌마대축제에도 같은 제품을 선보인다.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 제공>

올해 아줌마대축제의 문경시 판매 부스에는 변함없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가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

전국 최대의 오미자 생산지답게 각종 오미자 제품이 큰 자리를 차지한다.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한약재로 쓰일 만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작물이지만 다른 농작물과 달리 멧돼지나 고라니, 각종 조류 등의 피해가 전혀 없고 병해충도 적어 거의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다. 오미자 생과를 설탕에 절인 오미자청이 제철이며 요즘은 설탕 대신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원당을 사용한 오미자청이 대부분이다.

문경시 부스를 운영하는 문경의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의 제품도 당연히 원당을 사용한 것이다. 경북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 협동조합은 1차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직접 받아 소비자단체와 바로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소득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아줌마대축제마다 문경시 부스를 찾는 단골은 잊지 않고 오미자 막걸리를 구매한다. 오미자 술은 이외에도 보급형 와인부터 고급 정통 와인과 증류주, 오미자 맥주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문경 사과는 감홍 품종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여서 지금이 구매할 적기다. 감홍은 문경만의 특산종으로 꼽히며 당도가 매우 높아 한번 맛보면 다른 사과는 눈에 차지 않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를 잘 말려 차의 재료로 쓰이는 건오미자, 저염식으로 어린이를 둔 어머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오미자 김, 간식으로 제격인 오미자 뻥튀기 등 문경 오미자를 대표하는 제품들도 선보인다. 또 문경에서 생산되는 말린 구기자, 돼지감자 차, 작두콩 차 등도 함께 판매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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