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단석산 천주사 김유신 장군 추모제…"한반도 평화통일로 이어가자"

2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천주사에서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에서 도선 천주사 주지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천주사에서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축사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천주사에서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천주사에서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에서 주낙영(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시장,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도선 천주사 주지 스님, 도인 건국사 주지 스님, 운오 법안사 주지 스님이 사홍서원을 낭독하고 있다.

대한불교관음종 경주 단석산 천주사는 22일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를 봉행했다.

추모제는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 정신과 기상을 널리 기리고, 마음 깊이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추모제에는 도선 천주사 주지 스님, 주낙영 경주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 내빈과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김유신 장군 위패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명종 5타, 육법 공양, 삼귀의례,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발원문, 청법가 합창, 법문, 문화행사가 뒤를 이었다.

천주사 주지 도선 스님은 “천주사는 불보살님 가피로 이룩한 김유신 장군을 천하의 명장으로 길러낸 도장이다”며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이룩한 것처럼 국민이 한마음으로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우리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합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재영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찰 천주사에서 제70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 봉행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얼을 되새겨 남북통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건설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의 기개야말로 우리의 뿌리이자 토대”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김유신 장군과 신라 화랑의 위국 헌신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석산 기슭 천주사에서 화랑 숨결 김유신 장군 추모제가 열리게 된 것을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유신 장군의 화랑정신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소통하고 화합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71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는 국가 행사로 승격해 천주사에서 열린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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