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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준공된 대구 북구 침산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인 '침산 Eco 공영주차장'. 이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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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구 북구 보훈회관에서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북대지역사회공헌센터 협업 사업인 '2022년 북구 대학 연계 도시재생 스튜디오' 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북구청 제공> |
대구 북구청이 지역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마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북구청은 지난달 31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침산 Eco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침산 Eco 공영주차장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북구 침산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17개 마중물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6월18일 착공해 41면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주민들의 부족한 휴식 공간을 고려해 옥상에 수목이 식재된 762㎡의 공원을 조성했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 27㎾를 설치해 친환경에너지 자급 환경을 마련했다. 내년 1월부턴 침산오봉협동조합에 위탁해 주민들이 직접 관리·운영한다.
지난 9일에는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북대지역사회공헌센터 협업사업인 '북구 대학 연계 도시재생 스튜디오'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자리도 마련됐다. 경북대 재학생 29명과 강사 9명이 참여해 6주간 지역 문제를 발굴·해결해 보는 방식으로 스튜디오 수업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수업에서는 대학생들이 하중도·3산업단지·칠성시장 등의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하중도와 노곡동을 잇는 고속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해 심리적 단절을 해소하는 방안을 떠올렸고, 미디어 로드 및 전시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지역 기업인 '풍국면'과 하중도, 팔달시장 등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 북구 인구정책의 일환이기도 한 북구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 기간 내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마을주민 소득 증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복주택, 주차장 공급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CCTV, 소방도로 확충 등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완료된 두 사업뿐 아니라 계속해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청년·주민들이 상생하는 사회경제적 공간 복잡소(福job소), 어울림 센터 건립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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