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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역사 도시 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역사 도시 정체성을 보존하는 도시재생과 지역 공동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제18회 세계 역사 도시 회의’에 참석해 경주의 도시재생 사업을 소개해 세계 역사 도시 단체장의 호응을 받았다.
주 시장은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역사 도시 회의’에서 ‘역사 도시 정체성을 보존하는 도시재생과 지역 공동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란 테헤란·페루 쿠스코·일본 교토시 등 국내외 21개국 48개 세계 역사 도시 시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도시 재생을 위한 필수 조건은 공간·시스템·사람이며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장소, 또 그 장소와 사람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단단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재생은 경주가 문화관광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원동력이며 주민과 관련 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주의 도시재생 사업은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시스템과 노력이 역사 도시 경주를 되살려 사람들이 살기 좋고, 방문하기 좋은 스마트한 도시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14~16일 사흘간 안동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 역사 도시 회의’는 이날 개막해 시장단 발표인 ‘원탁회의’,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를 초빙해 토론을 여는 ‘전문가 회의’ 등이 열린다.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지난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중국 시안시·대한민국 경주시 등 각 나라의 역사문화 중심도시들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다. 국내 도시는 경주시와 부여군·공주시·수원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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