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공감대 형성 위한 소통의 장 열려

'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보건복지부장관'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진아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교수, 반창일 포스텍 대학원장, 김병욱 국회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김무환 포스텍총장, 김학홍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상기 포스텍 생명과학과 주무교수, 김종신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교수,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포항시 제공>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서일환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등 복지부 관계자 와 김병욱 국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보건복지부장관' 간담회를 가졌다

'의사과학자'란 의사면허(M.D)와 박사학위(PhD)를 소지 및 취득해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이자 이·공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함께 수행하는 연구자로서 의학과 이·공학의 가교역할을 하는 연구자를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모든 참석자가 공감하며,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깊이 동의했다.

이날 포항시는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문제해결'이라는 3대 요건을 갖추고 있어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임을 적극 설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바이오헬스 시장이 확대되고 기술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이 중요한 국가 과제이다"며,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임상과 기초과학, 공학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생태계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강점인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주도 과학기술 주권시대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新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기업 투자유치 및 시민참여를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