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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신규 취항 예정인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의 신규 행정선 '연오세오호'가 25일 취항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약 2년간 건조 과정을 마친 연오세오호를 조선소로부터 넘겨받아 25일 오전 포항수협 송도활어위판장에서 취항식을 가진 후 본격 취항할 예정이다. 연오세오호는 130t규모로 최대 승선원은 36명이다.
길이 37.7m, 폭 6.5m, 깊이 3.4m 규모로 2천587마력 디젤엔진 2기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최대 시속 44㎞(24노트)로 달릴 수 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탑재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최대 70%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그린 선박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연오세오호를 어선 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 재해 예찰, 기업유치 협약 체결, 투자 설명회 개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29t급 어업지도선 '경북 207호'를 운용했으나 규모가 작아 조업 지도나 재해 대응에 한계가 많았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연오세오호는 앞으로 어업인의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동해안 최대 해양도시의 마스코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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