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 개막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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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16:01  |  수정 2022-11-24 16:02  |  발행일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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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 개막식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세계기록유산의 새로운 등재 프로세스에 대한 공유와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를 결정하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2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MOWCAP 총회는 2년마다 개최돼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광주 이후 4년 만에 안동에서 개최됐다.

1998년 설립된 MOWCAP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와 그 활용·보존관리를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43개 회원국을 두고, 23개국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개막식엔 김귀배 MOWCAP 의장·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서경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유네스코 본부·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와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신청 국가 대표 등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총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 팍슨 반다가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편과 향후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팍슨 반다는 세계기록유산의 새로운 제도 개편 방향과 이에 따른 문제점 대응 방안 모색의 필요성,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유네스코 사무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MOWCAP 사무국 현판식도 진행됐다. 국학진흥원 내 사무국 설치를 계기로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4종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 목록 및 지역 목록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총회 참가자들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MOWCAP 사무국 현판식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넘어 MOWCAP 회원국 간의 세계기록유산 보존 및 활용에 대한 화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가 43개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원국 간의 우호 증진과 함께 기록유산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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