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특별하게 만들고 후회 없이 행동하세요"

희망인재프로젝트 11월 월례모임에서 멘토와 멘티들이 '세바시' 릴레이 강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 제공>

"여러분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고 후회 없이 행동하세요.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힘은 바로 거기서 시작할 거예요."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들이 강연자로 변신했다. 지난달 27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11월 월례모임에서 5명의 멘토와 멘티는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착안해 다양한 주제의 릴레이 강연을 선보였다.

이날 강연자들은 '나를 조금 더 사랑하는 방법' 'The Only Christmas in the World' '함께 하는 세상' 등의 주제로 10분간 강연을 한 뒤 질의응답을 받았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을 부여하는 나만의 가치 메커니즘 △사용자가 온라인에 직접 꾸미는 트리 프로젝트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강연은 객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즉석에서 신청을 받기도 했다. 즉석 강연자로 참여한 중3의 한 멘티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흥미를 느끼는 요즘 근황과 함께 먼 훗날 일론 머스크를 능가하는 양자역학계의 다크호스로 성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창석 희망멘토 기획부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여줘 고무적이었다. 유명 강사의 강연이 아니었음에도 이만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의 목소리로 전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합심해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5개 복지관에서 선발된 50명의 장학생과 30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매달 월례모임과 비전캠프, 자유교류, 진로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