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불편 사항 해결 위해 양 시군 부단체장 나서 '주목'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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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2  |  수정 2022-12-12 08:18  |  발행일 2022-12-12 제9면
행정 서비스 통합 위한 간담회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불편 사항 해결 위해 양 시군 부단체장 나서 주목
지난달 28일 이상학 안동시장과 전재업 예천부군수 등이 경북도청 신도시 행정구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중적인 행정비용과 주민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예천군 제공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봉투가격은 안동과 예천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와 예천군의 부단체장들이 나섰다.

그동안 도청 신도시의 행정구역은 안동과 예천으로 나눠진 탓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종 민원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중적인 행정비용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생을 위해 양 시·군이 머리를 맞댔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에 공감한 양 측은 자치단체장을 대신해 이상학 안동부시장과 전재업 예천부군수를 비롯, 양 시·군의 실·과장 등 8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양 시·군은 이원화된 행정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방안을 각 부서를 통해 찾았고, 우선 교통체계·생활환경·문화체육·생활지원 등 10건을 발굴했다.

그리고 양 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5건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협의가 마무리된 안건은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봉투가격 일원화 △판매금액이 같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용수거 △신도시 감염병 대응 방역지침 적용 일원화 △정규공연장 외 공연개최 관련 안전관리계획 공유 △출산축하금 일원화 등이다.

나머지 △신도시 택시 사업구역 조정·통합 △지역사랑상품권 공용 사용 △예천-안동 송평천 운영에 따른 유지수 관리 △신도시 옥외광고물 관리 지침 완화 △신도시 패밀리 파크관리 및 운영방안 등 5건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재업 예천부군수는 "양 지자체 특성상 협의가 어려운 교통체계와 지역사랑상품권 공용 사용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검토했고 신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했다"며 "도청 신도시는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불구, 2개의 지자체가 걸쳐있어 행정서비스 이원화로 주민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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