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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사랑청소년센터 입소생들이 작품발표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늘사랑청소년센터 제공 |
대구 여성아동보호치료시설인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센터장 박미향) 입소생들이 최근 그림 동화책과 동시집을 발간하고 출간 기념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그림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늘사랑치과 (대표원장 이충환), 루브캠코리아(대표 이승우)이 후원했으며 그림 동화책 10권과 동시집 20권(35명 참여)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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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사랑청소년센터 입소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늘사랑청소년센터 제공> |
늘사랑청소년센터 입소자 10명은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려 넣으며, 생애 처음 동화작가가 돼 보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과 동시를 발표하며, 아이들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발표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동화책을 완성 시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완성된 동화책을 보고 발표까지 하고 나니 정말 뿌듯하고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박미향 센터장은 "아이들이 작가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사회의 온정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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