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지역선 사상 첫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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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5 17:31  |  수정 2022-12-16 08:44  |  발행일 2022-12-15
남산면서 복숭아 농사 짓는 이윤도씨 과수부문 수상

복숭아 농사 29년 베테랑...화분교배로 16품종 육성도

 

경산시지역선 사상 첫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
경산시 이윤도(맨오른쪽)씨가 15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부문 수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윤도씨가 15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과수부문 수상을 했다. 경산시에서는 사상 첫 수상자다.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자를 뽑는다. 지난 2009년부터 식량·채소·과수·특작·축산 부문에서 1명씩 선발하고 있다.

경복육종원 대표인 이씨는 복숭아 농사 경력만 29년인 베테랑이다. 남산면에서 3만3천여㎡ 면적에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경북도농업기술원 명예 연구관·지역특화작목 연구단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복숭아 꽃가루를 활용한 교배(화분 교배) 기술로 복숭아 16품종을 육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발한 복숭아 육종 기술을 주제로 경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경북농민사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며 전정·수형관리·비배관리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수일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품질의 복숭아 품종개발에 힘써준 이윤도 명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축하하고 "명인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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