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군위군 편입 축하 행사 오는 28일 개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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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8 16:18  |  수정 2022-12-19 17:22  |  발행일 2022-12-19 제3면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28일 열린다.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기념 주민화합 콘서트'가 군위읍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 편입 축하 퍼포먼스, 희망콘서트 등도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두고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고 전하기도 한 경북도로서는 이날 기념식이 사돈(대구시)과의 첫 상견례 자리기도 하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14일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등과 만나 "과거 딸을 사돈댁에 시집 보내는 부모 심경이 이랬을 것 같다"며 "군위군이 멋지고 예뻐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구시도 든든할 것"이라고 밝힌 뒤,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기 전까지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홍 시장도 지난 16일 군위군청을 찾아 군위군 대구 편입을 축하하고 첨단산업 유치 등에 관해 김 군수와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군위군~대구시 직통 교통망 개설 △군위 중심 대구 산업 구조 재편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군위를 보내고, 받는 두 단체장의 만남을 계기로 편입과 관련한 공동협의회 구성 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두 시·도는 원활한 편입을 위해 교육청·소방본부 등이 참석하는 공동협의회 구성 등을 검토 중이다. 또 행정적 차원에서도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업무 인수인계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군위군은 13개 군(郡)부 중 도 행정 직제 상 가장 앞 순번에 있을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곳이다. 군위를 대구에 보낼 정도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에 대한 염원이 컸다"며 "앞으로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기 전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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