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시 가구당 年60만원 군위농민수당 골머리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구시가 내년 7월 편입되는 군위군의 '농민수당'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농민에게 현금 혹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군위군 농민은 올해부터 가구당 연간 60만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군위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면 형평성 차원에서 대구지역 농민에게도 지급해야 합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가 군위군민과 다른 구·군 농민수당을 동등하게 지급하려면 256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2. 내년초 대만관광객 1만4천명 대구 방문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대만 단체 관광객 1만4천여명이 대구에 옵니다. 월별 입국 예상 관광객은 1월 4천여명, 2월 5천여명, 3월 2천300여명, 4월 2천600여명입니다. 특히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을 즈음한 1월21일부터 1주일간에는 1천700여명이 한꺼번에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대구 랜선여행 등 다양한 해외관광 마케팅 전략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습니다.
3. 경북도청사 본관 안민관 로비 대대적 리모델링
경북도 본청청사 안민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는 본청 1층 로비에 전자책 2천권 등 도서 2만권을 비치하는 '열린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도민의 메타버스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메타버스 XR 체험존' 구축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로비에 대해 도청 내부에선 달라질 청사를 보면 민선 8기 경북도정의 방향을 알 수 있다는 말을 할 정도입니다. 열린도서관·메타버스 체험존 조성 사업은 연내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4.포항제철 2열연공장 침수 100일만에 재가동
포항제철소가 핵심 라인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해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가 난 지 100일 만입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그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입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 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 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 왔습니다.
5. 청송 모든주민·관광객 대상 전국 첫 공짜버스
청송군이 새해 1일부터 청송군민은 물론, 청송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무료승차제를 시행합니다.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어르신이나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버스 무료 승차를 시행 중이지만 모든 주민과 관광객까지 확대 시행하는 곳은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청송군은 주민들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연간 3억5천만 원을 들여 공짜버스 운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 조례까지 모두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6. 국민의힘 ‘당원투표 100%’룰 개정 본격화할 듯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룰 개정 작업이 이번 주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르면 19일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 안건을 의결하고, 곧바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에서 통과시키면 올해 안에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 내부의 만만찮은 반발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은 룰 변경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또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전대 룰 개정을 친윤계의 '유승민 솎아내기'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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