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산림청이 주관하는 '모범도시숲'에 인증된 포항철길숲 전경 .<포항시 제공> |
'포항 철길숲'이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에 최종 인증됐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철길숲'이 최근 산림청이 주관하는 '모범도시숲'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도시숲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지역과 사업을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포항 철길숲'은 총연장 9.3㎞로 7개의 행정동을 경유하고 관공서·학교·상업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 수단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t
또 포항 도심부 중심 녹지축으로 산과 공원, 가로수 등 녹지네트워크의 플랫폼의 역할을 난 것도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다 철길숲에서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와 철길숲 안전지킴이, 자원봉사단체 등의 활동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향후 산림청장 인증 현판이 포항 철길숲에 설치될 예정이며, 산림청 및 인증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숲 운영,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철길숲이 우리나라 대표 모범도시숲으로 인증된 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도시숲을 지속 확충해 기후변화, 폭염, 미세먼지 등 도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시의 핵심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철길숲'은 올 한해 영국의 녹색깃발상, UN해비타트 주관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으로도 인증받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