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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욱 대표·추광엽 대표·김영순 단장·이득화 감사·주희주 간호사·시병진 회장.(사진 왼쪽부터) |
대구시는 지난 22일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을 비롯해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인 박 대표는 요식업 브랜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후원과 한부모 가정 및 소년소녀가정에 장학사업을 연계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베풀었으며,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지역 인재양성과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했다.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추광엽(64) 벽진BIO텍 대표 △사회봉사 부문 김영순(69) 대구사랑봉사단 단장 △선행·효행 부문 이득화(69) 대구북구 이용사지회 감사가 각각 선정됐다.
추 대표는 1993년 벽진BIO텍을 창업해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성서산업단지의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공단 근로자의 복지향상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성서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경영지원과,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김 단장은 시각장애인봉사팀을 구성해 13년간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일상생활과 여가생활을 지원했고, 코로나19에 대응해 격리된 확진자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의 재난재해 현장에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신속한 현장수습과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 감사는 2000년부터 이발소를 운영하며, 매주 주변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가정과 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이발봉사부터 시작해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교통봉사로 사회 약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주희주(54) 간호사와 시병진(55) 수성구 보행지킴이 회장이 선정됐다.
주 간호사는 감염관리 전문간호사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응 일선에서 감염병전담병동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했고, 시 회장은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교통취약계층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과 정비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5회에 걸쳐 모두 156명이 수상했으며, 대구시는 수상자에 대해 수상 공적을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하고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를 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