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엑스코선,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국비 반영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에 처음으로 12억원, 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에 50억원의 국비가 반영됐습니다. 이번 국비 반영으로 지지부진하던 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대구의 국비는 올해보다 6.9% 증액된 7조8천222억원, 경북은 9.3% 늘어난 10조9천514억원입니다. 대구의 경우 첨단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경북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이 처음 국비 사업으로 확정돼, 관련 산업의 국내거점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2. 노약자 무임수송 정부지원 무산…요금인상 가능성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료 수송 비용 보전을 골자로 하는 ‘지자체 도시철도 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예산 3천585억원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구 등 전국 지자체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교통공사를 비롯한 전국 6대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 협의회는 지난달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지원에 대한 입법'을 촉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무임손실 국비 지원 근거인 도시철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3. 경산IC 대구방향 진입로 내년말 2차로로 확장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경북 경산시 경산IC 대구방향 진입로 0.7km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합니다.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2023년 12월 완공할 예정입니다. 경산시가 항공촬영 및 교통량 조사를 토대로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대구 방향 진입 차로가 교통량을 소화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한국도로공사에 차로 확장을 건의했습니다.
경산IC는 평소 경산산업단지에서 대구로 퇴근하는 차량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 새롭게 단장한 국보 '하회탈과 병산탈' 안동 귀향
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이 과학적 분석과 보존처리를 마치고 26일 고향 경북 안동으로 돌아옵니다. 하회탈과 병산탈은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돼 2021년 8월 13일부터 이달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하회탈과 병산탈은 지난 2017년 12월 27일 안동민속박물관으로 돌아온 후 2018년 5월 21일부터 새롭게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여 왔습니다.
5. 경찰, 대구 무도장 방화 6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대구의 한 무도장에 불을 질러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33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무도장에 불을 질러 업주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50대 남성 2명에게 각각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 與당권 친윤 단일화, 유승민 출마, 장관 차출 변수
국민의힘이 내년 3월 열릴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의 '3대 변수'로 친윤 후보간 단일화와 권영세·원희룡·한동훈 차출론,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르 꼽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출될 지도부는 2024년 치러질 제22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으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 투표로 진행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다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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