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밥상에 따뜻한 이웃사랑 담았어요" 포항제철소, 지역 취약계층 위해 제작기부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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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7 08:16  |  발행일 2022-12-28 제24면
원목밥상에 따뜻한 이웃사랑 담았어요 포항제철소, 지역 취약계층 위해 제작기부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왼쪽)가 26일 포항시 남구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사랑의 원목 밥상' 전달식을 가진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원목 밥상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해 이웃사랑에 앞장섰다.

포항제철소는 26일 오전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조민성 포항시의회 의원, 윤봉학 해도동 통장협의회 회장,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밥상 원목'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한 원목 밥상은 모두 100개다. 1년간 손수 제작한 밥상은 해도·송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는 포항제철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의 '등대 목공예봉사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등대 목공예봉사단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부서별 직원대표로 구성된 포스코 대표 자원봉사단체이다. 2020년부터 270개가 넘는 원목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선 바 있다.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는 "직원들이 연초부터 휴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한 덕분에 밥상 제작기부가 가능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이웃사랑이 냉천범람 위기에도 건재하다는 메시지가 지역이웃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복구상황으로 바쁜데도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며 "봉사단이 만들어 선물한 밥상 덕분에 주민들의 식사시간이 한결 따뜻해질 것 같다" 고 답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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