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5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내년엔 '골드라벨'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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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16:04  |  수정 2022-12-27 16:15  |  발행일 2022-12-28 제23면
2023 대구 국제 청소년스포츠 축제도 열려…파워풀 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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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종합코스. <대구시 제공>

내년에 대구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와 국제 청소년스포츠 축제가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됐다.

대구시는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WA Gold Label)'와 '2023 대구 국제 청소년스포츠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비 2억7천만 원과 2억3천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내년엔 기존 '실버 라벨'보다 더 높은 등급인 '골드 라벨' 대회로 승격해 열린다.

국내·외 선수 1만5천 여명을 목표로 내년 3월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국내 선수의 경우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된다.

대구 국제 청소년스포츠 축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세계 최대규모의 청소년 종합스포츠 대회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대구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대구를 세계 속에 알리는 취지다. 참가 도시와 지역중학교 간 1대 1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종목별 참가 도시 간의 친선경기도 열 계획이다.

현재 44개 도시 9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대구시는 내년 4월 중순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5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세계육상연맹 골드라벨로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제 청소년스포츠 축제와 더불어 스포츠 대회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대구의 파워풀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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