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관광객들의 추억 담긴 느린 우체통 손편지 배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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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1 11:12  |  수정 2023-01-01 12:07  |  발행일 2023-01-04 제18면
올해 하반기 느린 우체통 엽서 1만2천657통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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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문화관광산업실 국내관광팀 직원들이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느린 우체통에 넣은 엽서를 모아 발송에 앞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하반기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에 담긴 엽서 1만2천657통(국내 1만2천634·해외 23통)을 보냈다.

문화관광공사는 보문 호반광장에 엽서와 느린 우체통을 두고 관광객들이 경주 여행을 하면서 쌓은 추억과 사연을 엽서에 담아 가족, 연인, 친구에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엽서 사진은 경북의 주요 관광지인 포항의 '스페이스워크’, 안동의 ‘하회마을’, 경산의 ‘반곡지’, 상주의 ‘경천섬’을 엽서에 담아 경북의 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엽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손편지를 써서 호반광장의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관광공사가 매년 두 차례(6월 말·12월 말) 국내외 수신인 주소로 보낸다.

느린 우체통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관광객들이 관광지의 추억을 일정한 기간을 전할 수 있는 여유와 사라져 가는 손편지와 관련한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관광공사는 관광객들에게 느린 우체통과 보문 호반길 산책로 음악방송, 보문호반 힐링 걷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느린 우체통을 통해 관광객들이 손편지로 전하는 추억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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