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 "2025년 울릉공항 개항 맞춰 매력적인 생태관광 섬 변신…관광객 100만 시대 열겠다"

  • 정용태
  • |
  • 입력 2023-01-26 07:17  |  수정 2023-01-26 07:21  |  발행일 2023-01-26 제8면
'주식회사 울릉도' 기치 아래
직접 투자 유치 세일즈 활동
지방소멸 대응·북면 정비사업
공모서 각 299억 국비 확보도

1658286677382

남한권<사진> 경북 울릉군수는 '나쁜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의 '토고납신((吐故納新)'을 신년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남 군수는 "돌이켜보면 지난해 7월 민선 8기가 출범한 후 숨 가쁜 일정의 연속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민심을 수습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면한 주요 현안 및 주민숙원사업들을 우선 해결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시책과 현안 사업 발굴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노력한 결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북면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299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나름 의미 있는 성과로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뜻과 힘을 모아주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준 군민과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덕분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도 전했다.

남 군수는 "올해는 울릉군이 더욱 성장하며 세계적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매력적인 관광 여건을 조성해 울릉도를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생태관광 섬으로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더욱 희망찬 울릉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군수는 먼저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과 혁신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나도 군수다' 민원 코너를 신설한다.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 사는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갈 것도 강조했다. 특히 노인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헬기 상주 운영과 의료 장비를 현대화해 더 향상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주식회사 울릉!'이란 기치 아래 전국 최고로 잘사는 도시 울릉을 만들기 위해 군수가 직접 세일즈맨으로 나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겠다는 확고한 신념도 밝혔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수산물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울릉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해 농특산물 상품 개발과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한 농업에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울릉도를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섬으로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남 군수는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건설을 위해서는 주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을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용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