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 마을이장 행정지원비 인상"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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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1  |  수정 2023-01-11 07:20  |  발행일 2023-01-11 제9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 속도

군수 직통 문자 민원창구 운영

오션리조트 개발사업 구체화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 마을이장 행정지원비 인상

"2023년은 군민께서 울진의 변화를 체감하고 민선 8기에 거는 희망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병복<사진> 울진군수는 "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 모두가 잘사는 울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이념과 이익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을 섬기면서 바른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며 임기 동안 가슴에 깊이 새기며 일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군정 방향과 주요 역점시책도 밝혔다. △미래의 신성장 동력 확보 △울진 관광 1천만 시대 준비 △사람 중심의 감동 주는 복지 완성 △경쟁력 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섬김행정 실현 등이다.

신한울 3·4호기 공사의 빠른 재개도 약속했다. 손 군수는 "규정 내에서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를 관계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원전에서 발생하는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값싼 전기 제공으로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원전 및 수소에너지 최강국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울진산불 피해극복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사업비 760억원 규모의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국립산지생태원의 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산불 피해 극복에 필요한 시설을 계속 유치해 주민 소득원 부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군민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주 군민과 만나는 '군민 섬김 데이'와 온라인 소통창구인 '군수 직통 문자 민원창구'를 운영해 군민과 관련된 민생문제는 군수가 직접 챙겨 불편함을 즉각 해소하고, 업무처리의 신속성을 더할 계획이다.

손 군수는 "군민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는 등 군민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 봉사에 기여하는 이장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비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관광 활성화 방안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울진군 관광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오션리조트 개발사업을 구체화하겠다"며 "왕피천 유역에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평해남대천 단오제를 평해읍의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아우르는 경북도 지정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외에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전면 개선해 울진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키는 등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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