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기복역수 문학상 당선자로 결정한 영남일보에 찬사
민주당 대구시당이 이례적으로 영남일보가 장기복역수 필명 한이로씨를 2023 문학상 시(詩) 부문 당선자로 결정한 데 대해 찬사의 논평을 냈습니다. 대구시당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성경의 경구는 말로는 쉽지만 실천이 어렵다면서, 어려운 실천을 해 준 영남일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당은 또 "대구지역 유력 언론사가 내린 결정의 후과로 퍼질 수 있는 파장과 논란은 이해하고도 남는다"며 "대구 민주당은 언론사의 품격을 바탕으로 결기를 보여준 영남일보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2.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전국 1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일린의뜰 전용면적 85㎡ 아파트가 신저가 하락액 전국 1위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6억5천만원에 중개 거래됐습니다. 2021년 7월 직전 신저가 11억7천220만원보다 무려 5억2천220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중구 남산동 남산역화성파크드림 전용면적 74.2㎡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억8천만원에 직거래돼 하락액 전국 10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2월 직전 신저가 4억9천200만원보다 2억1천200만원 하락했습니다. 신저가 하락액은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것입니다.
3. 대구행복페이 16일부터 1주일간 600억 '설 특판'
대구시는 지난해 9월 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대구행복페이 충전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설맞이 특별판매' 형식으로 재개 합니다. 설맞이 특판 금액은 600억원으로, 특판 기간 중 발행액이 소진될 경우 판매가 중단됩니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 1조1천100억원의 판매액이 소진된 점을 감안하면 하루 소진액은 42억7천만원으로, 1주일 기준 300억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번 특판 기간 충전 중단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특판 형식으로 충전이 진행되는 대구행복페이의 1인당 구매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30만원이지만, 10%이던 할인율은 5%로 축소됩니다.
4. 총길이 530m 국내 최대규모 출렁다리 6월 준공
보현산댐권역 관광벨트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설치 공사에 들어간 국내 최대규모 출렁다리가 6월 준공됩니다. 출렁다리는 총 길이 530m, 폭 1.8m으로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350m입니다. 사업비는 132억여원이 투입됐습니다. 12일 현재 공정률은 90%입니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탐방로 2.5㎞, 수변광장 2천900㎡, 주차장, 경관조명 등이 조성되고 있어 출렁다리 주변은 영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 반려동물 양육자 45.2% '사체 매장·투기' 불법 몰라
반려동물 양육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반려동물 사체 매장·투기가 불법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으로는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많았습니다. 동물장묘시설 이용자 5명 중 1명 이상은 소비자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동물장묘업체 중 등록증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은 업체가 절반을 넘었고, 상당수의 업체가 장묘서비스나 장례용품 비용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는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6. 유승민 전 의원-홍준표 대구시장 가시돋친 설전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30년째 1인당 GRDP 꼴찌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지를 고민해야지, 왜 엉뚱한 데 에너지를 쏟아붓나. 걸핏하면 남 비난하는 페북 글이나 쓰고,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라고 홍준표 시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니니 가관"이라며, "연탄가스처럼 틈새만 있으면 올라와 당원과 국민을 이간질한다"고 받아쳤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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