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대상 재선정
지난해 8월 고배를 마셨던 대구시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다시 선정됐습니다. 대구시는 사업 타당성 근거를 보다 명확히 보완해 오는 8월 최종 심의에선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부지 18만1천800여㎡에 국내 최초로 로봇 사업화를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실증·인증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공공랩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2천998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2. 여야·정부·지자체 대구경북·광주 공항특별법 간담회 추진
대구경북지역 정치권 주도로 27일 국회에서 여야·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공항 관련 간담회를 추진합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이전 특별법을 동시에 통과시키기 위해 각 분야 대표들이 모여 '사전 조율'에 나서는 것입니다.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동시 통과를 추진하고 있고, 부산 정치권에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대구와 광주는 물론 부산까지 참여해 각 지역의 이견을 좁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 여부에 정치권은 물론 시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상주 출신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ATP투어 2승
경북 상주 출신 권순우가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2승을 올렸습니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두번째 투어 우승입니다. 권순우는 여세를 몰아 한국시간 16일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에 출전,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4. 2022년말 대구 인구 236만여명…'초고령사회' 눈앞
대구의 인구가 2022년 12월 31일 기준 236만3천691명으로, 전년보다 2만1천721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 말 42만명보다 2만명 많은 44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율로는 18.43%로 증가해,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뒀습니다. 경북은 전년보다 2만6천117명이 감소한 260만492명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43만9천38명입니다. 전년보다 19만9천771명이 감소했습니다.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5곳입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시도는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부산, 충남 등 6곳입니다.
5. 한국소비자원, 설명절 항공권·택배·상품권 피해 주의보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설 명절을 맞아 항공권 및 택배·상품권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항공권·택배·상품권과 관련한 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총 5천9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건이 4천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품권 1천139건, 택배 774건 순이었습니다. 소비자 상담건수는 상품권 3만6천47건, 항공권 2만4천805건, 택배 1만7천954건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경우 유효기간이 짧고, 기간 연장이나 환불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6. 나경원, 설연휴 전 대구경북서 당대표 선거운동 전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당한 나경원 전 의원이 설 명절 전 대구·경북을 찾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운동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나 전 의원은 "설 명절 전에는 방문할 것 같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치권은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절대적 지분을 갖고 있는 대구·경북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 아니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진행되는 이번 주가 출마 공식선언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용국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