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 인근 김천 농소면에 드론 추정 비행체 신고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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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21:33  |  수정 2023-01-18 13:03  |  발행일 2023-01-18
17일 오후 8시까지 군.경 병력 투입 수색...발견 못해
軍, 민간 상용 드론 추정...대공협의점 낮은 것 판단"
금강산 촬영 무인기 제작자 "강 하천 상공 많이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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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서울 상공까지 날아온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크기의 민간 제작 무인기. <영남일보DB>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인근 김천시 농소면 상공에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가 출연해 군(軍)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사드기지 근처 상공에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군에 접수돼 경찰과 군 병력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오후 8시까지 비행체를 회수하지 못했다. 군과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18일 수색을 재개키로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오늘(17일) 오후 사드 기지 근처에서 드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있었다"면서 "이후 성주군이 드론을 띄우지 않았느냐는 문의전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7일 경북 성주 사드기지 초병이 기지 외곽에서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 비행물체가 접근하는 것을 발견해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대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장병 및 경찰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대공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은 작전보안상 공개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된 김천시 농소면 인근에 감천이 흐르고 있어, 평소에도 드론 동호회 또는 무인기 동호회에서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무인기로 북한 금강산을 촬영해 영상을 영남일보에 제보한 A씨도 "국내에서 무인기를 띄워 촬영하는 경우 추락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강이나 하천 상공을 주로 비행한다"고 말했다.

임성수.석현철.서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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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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