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핫 토픽] '빌보드 핫 100' 뚫은 뉴진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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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0  |  수정 2023-01-20 06:44  |  발행일 2023-01-20 제22면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18일(현지시각)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싱글 'OMG'의 선공개 곡 '디토(Ditto)'가 '핫 100'에서 96위에 올랐다.

소속사 어도어는 "2016년 9월 이후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린 첫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디토'는 뉴진스가 버니즈(뉴진스 팬)와 맞는 첫 겨울을 위해 선보인 곡으로, 앞서 데뷔 후 처음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95위에 오르며 해외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에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베트남·호주 국적의 멤버 5명으로 이뤄졌으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가 론칭한 첫 걸그룹이다.

아트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디션부터 데뷔까지 이르는 제작 전반을 직접 총괄했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f(x) 등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맡아 실험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인지도를 쌓았다.

또 싱글 앨범 'OMG'의 동명 타이틀곡 'OMG'도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향후 '핫 100' 진입을 기대하게 했다. 버블링 언더 핫은 '핫 100' 차트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로 순위를 매긴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OMG'는 뉴진스가 처음 맞이하는 이번 겨울, 조금은 낯선 배경 속에서 느끼는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힙합 드럼 소스와 퍼커션을 기반으로 트랩 리듬 등을 섞은 통통 튀고 신나는 힙합 R&B다.

뉴진스는 음반 누적 출고량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데뷔 6개월 만에 음반 누적 출고량 158만장을 넘긴 것.

지난 12일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의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와 싱글 'OMG'의 누적 출고량은 158만장을 넘겼다. 어도어는 서클차트(구 가온차트)를 인용해 '뉴 진스'는 78만9천111장, 'OMG'는 79만6천648장이 출고됐다고 전했다.

'뉴 진스'는 발매 후 일주일 동안 31만장이 넘게 판매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OMG'는 발매 후 첫 주 동안에만 70만여 장 판매되며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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