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전주기 구축된다···올해 예산 총 584억원 투입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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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3 10:34  |  수정 2023-01-25 08:47  |  발행일 2023-01-23
경북도청
경북도청.

코로나19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백신·바이오 산업이 올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도 동부(포항)·북부(안동) 권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형 제약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 동부권역은 국가 대형 과학기술 장비(방사광 가속기·극저온 전자현미경)를 연계한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또 연구 중심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첨단과학기술 융합 신약개발 생태계도 조성할 방침이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생산·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위탁 생산 등 코로나19 백신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은 안동은 경북바이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비임상→제품화 등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한다. 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 시료·위탁 대행 생산을 위한 실증지원센터는 2021년 7월부터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오는 9월에는 백신 개발 비임상 기술 지원을 위한 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백신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허브 조성,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에 총 584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한화 약 1조4천200만달러(한화 약 1천686조원) 수준으로 오는 2026년에는 1조7천6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5년 간 관련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5.1% 수준이다.

정부도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식물을 활용한 동물용 의약품 기업 지원을 위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할 복안이다. 또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 구축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과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영석 도 경제산업국장은 "바이오산업은 장기간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이나 최근 첨단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경북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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