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준석, 나경원 불출마에 "유승민은 출마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나 같았으면 전당대회 선거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인데 저 같으면 그렇게 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상식을 초월하는 무슨 행동이 있었다고 한다면 상식을 초월하는 압박이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원래 그런 분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상식대로라면 나올 것 같다"면서도 "요즘 정치권에 비상식도 많고 상식과 다른 판단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2. 지난해 대구 토지 거래량 54.6% 전국 최대폭 감소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땅값은 2.55%, 경북은 1.75% 상승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2.73%입니다. 시도별 땅값 상승률은 세종 3.25%, 경기 3.11%, 서울 3.06%, 부산 2.75%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동 4.53%,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 4.23%, 경북 울릉 4.07%, 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33% 감소했습니다. 대구는 54.6% 감소해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경북은 25.7% 줄었습니다.
3. 교통문화 대구 6위...경북도내 시군구 대부분 평균미달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교통문화 수준은 전국 17개 시·도 중 6위였습니다. 경북도는 꼴찌를 간신히 면한 16위였습니다. 제주도가 1위, 경남도가 2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군·구별 교통문화지수 등급은 대구 달성군 A등급, 수성구·달서구 B등급 , 대구 남구와 포항시·문경시·경산시·영천시·의성군 C등급, 안동시·영주시·상주시는 D등급이었습니다. 교통문화지수 등급은 A등급이 전체 시군구의 10%, B등급 25%, C등급 30%, D등급 25%, E등급 10%입니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관측·설문·문헌 조사로 평가합니다.
4. 대구시, 금호강변에 파크골프장 4곳 신설, 2곳 확장
대구시는 크게 증가한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금호강변 유휴공간에 신규 파크골프장 4개소를 조성하고 2개소는 확장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신설 파크골프장은 북구 사수동과 노곡동, 서구 비산동 매천대교 상단, 달성군 방천리 해랑교 인근에 조성합니다. 특히 사수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 구장으로 만듭니다. 달서구 강창파크골프장은 27홀로, 동구 봉무파크골프장은 36홀로 확장합니다. 조성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개소 513홀에서 29개소 612홀로 늘어납니다.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환경단체의 건립 비판 의견에 대해 대구시는 "자연환경 및 야생동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역대급 캠프 차린 삼성라이온즈 2023시즌 비상 준비
삼성라이온즈 1군 선수단 59명, 2군 선수단 46명이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따납니다. '역대급' 스프링 캠프를 차리며 2023시즌 비상의 각오를 다집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1군 선수단은 오키나와에 있는 구단 전지훈련 전용 구장인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3월 10일까지 머무르며 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갖습니다. 신인 선수 12명이 포함된 2군 선수단은 아카마 구장 인근의 이시카와 훈련장에 캠프를 차립니다. 1군 선수단보다 하루 늦게 출국하는 2군은 2월 26일 먼저 귀국합니다. 한편 삼성은 26일 LG 트윈스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한 이병규를 수석코치에 공식 선임했습니다.
6. 대구 동구 아파트서 1억2천만원 금품 훔친 60대 체포
설 연휴 대구 동구의 아파트 빈집에 침입해 1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방범카메라 등을 활용해 사흘간 집중 추적한 끝에 부산으로 도주한 A씨가 25일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고속열차에 탑승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밤 11시 53분쯤 동대구역 부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절도한 금품 일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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