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연속 '비관적'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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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7 12:20  |  수정 2023-01-27 12:57  |  발행일 2023-01-27
한국은행 대경본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CCSI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2.3

생활형편·수입 및 지출전망 등 지표 하락
소비자심리지수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 추이 <자료: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연속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한 지표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기준 100)는 92.3으로전월(95.3)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2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지난해 상반기(1~6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 이상이었으나 7월부터 100이하로 추락했고 이후 줄곧 비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사항을 보면 현재생활형편(82), 생활형편전망(85)은 전원 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가계수입전망(94)과 소비지출전망(105)도 2 포인트씩 하락했고, 현재경기판단(51)와 향후경기전망(63)도 각각 4 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의 경우 물가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45를 기록했고임금수준전망은 117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다소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국(90.7)보다는 1.6포인트 높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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