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 은행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4시로 복귀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이 코로나19로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30일부터 정상화합니다. 대구은행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축소 운영하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돌립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들의 영업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돌아갑니다. 여전히 '9시30분 개점' 등을 주장하는 금융노조는 은행측이 일방적으로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설 경우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 등은 제외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면서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집니다. 의료기관,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사라집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지침 발표 이후 "헷갈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수단 승하차장, 지하철역, 기차역, 공항 등 내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지만, 버스, 철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 탑승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학차량에서는 꼭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3. 2007년 탄생 가창창작스튜디오 15년만인 31일 문닫는다
대구 1호 레지던시 공간인 '가창창작스튜디오'가 15년 만인 31일 문을 닫습니다. 달성군 가창면 가창초등 우록분교에 조성한 가창창작스튜디오는 만 40세 이하 국내·외 시각예술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기획전시·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작가 145명, 해외 작가 56명이 가창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갔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을 활용해 레지던시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14명으로 늘리고, 수창청춘맨숀은 5개팀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4.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 급증...대구 역전세난 우려 제기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전국 17개 시·도 중 네번째로 큰폭인 4.67% 떨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입주물량까지 급증해 역전세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전세난은 전셋값은 내리고, 매물이 늘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반환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구에서는 올해 통상 연간 물량의 3배 가까운 3만6천59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기도 11만3천692가구, 인천 4만5천169 가구 다음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의 연평균 입주물량은 1만4천604가구로 올해 입주예정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여전히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된 곳이라면 역전세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5. 내달 2일 박 전 대통령 생일...달성 사저 2천여명 모일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대구 달성 사저 입주 이후 첫 생일을 맞습니다. 우리공화당 대구시당은 당일 오후 1시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엽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공화당원 1천여명과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전국에서 찾아올 박 전 대통령 지지자와 유튜버를 포함하면 2천명 이상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도 이날 달성 사저를 찾을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빠르면 31일, 늦으면 생일 당일 오전 축하 난과 건강 기원 메시지를 보내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성군청과 지역 사회단체에서도 축하 인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삼성서울병원 진료 외에는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6. 국힘 전당대회 이번주 개막...컷오프 3명 가능성
이번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막이 오릅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2일과 3일입니다. 컷오프와 본경선 모두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100%로 선출합니다. 컷오프는 2월 10일 실시합니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 5일에서 3월 8일까지이며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합니다. 당대표 후보 컷오프는 통상 4~5명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3명까지로 문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기현·안철수 2강 구도가 부각된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의 3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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