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대구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설계기술 지원 등 산학협력 도움

  • 박종문
  • |
  • 입력 2023-02-01 07:32  |  수정 2023-02-01 07:43  |  발행일 2023-02-01 제19면
공성, 띠톱금속절단기 출시
기업협업센터 지원이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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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성 개발진과 영진전문대 연구원이 3D스캐너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우리 회사가 기술 노하우를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대구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ICC·Industrial Cooperation Center)와의 인연 덕분입니다."

대구시 달서구에서 반세기 넘게 기계공구와 물류수송장비를 제조해 온 <주>공성의 공민교 대표가 전한 얘기다.

1970년 설립한 공성은 품질경영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계공구 메이커로 성장했고, 그 이면에는 산학협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띠톱금속절단기' 개발을 꼽는다. 고정된 장소에 줄톱의 선회 운동으로 물체를 자르는 도구인 '띠톱금속절단기' 개발 과정은 영진전문대 ICC가 그 시발점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존 도면이 없던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영진전문대 ICC의 지원 아래 3D스캐너와 전용 CAD를 이용, 역설계 후 구조설계를 지원받았다. 또 ICC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센터 내 보유한 3D프린터와 머시닝센터서 '띠톱금속절단기'용 부품을 제작해 준 덕분에 회사는 조립과 기능 성능을 사전 검증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에서 보유할 수 없었던 첨단 장비와 설계기술을 대학에서 지원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에 소요될 일정을 단축했고, 설계품질 역시 높이게 돼 기업 입장에선 제품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공성의 설명이다. 이렇게 개발된 '띠톱금속절단기'는 적기에 신제품을 출시했고 높은 판매 성과도 달성했다.

이런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파이프커팅기, 배관청소기 등 수십 종의 제품 개발과 제품의 업그레이드에도 진행되면서 산학협력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추진과 함께 대학 내 기존 기업지원센터들을 대학 특화 분야별로 재구성, 구축하면서 기업협업센터(ICC)가 대구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의 특급 도우미가 되고 있다.

현재 테크노센터, 금형기술센터, 교정측정기술센터로 구성된 '스마트융합기계 ICC'와 SMT센터, 반도체공정기술센터,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으로 구성된 '전자반도체 ICC'를 운영 중이며, 올해 메타버스 ICC를 신규 구축해 총 3개의 기업협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록 영진전문대 ICC센터장은 "우리 대학 기업협업센터는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기계, 전자·반도체 분야의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속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기업지원 실적으로 스마트융합기계 ICC에서 223건, 전자반도체 ICC에서 119건의 기술지원과 함께 총 7억1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기업협업센터의 자립화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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