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2월 06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2-06 09:03  |  수정 2023-02-06 09:04

 


 

1. 홍준표號 출범 6개월간 연구소 기업만 5곳 유치

대구시가 지역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이끌 연구소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기업은 대학·연구기관에서 생성된 새로운 연구결과물을 이전받아 설립하는 기술기반 기업입니다. 민선 8기 들어 6개월간 대구시가 유치한 연구소 기업은 모두 5곳에 이릅니다. 민선 7기 때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유치기업은 차량용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쳅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DTC', 생활가전과 ABB 즉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기업인 '대영전자'의 계열사 대영알앤디, 대영이피, 대영드론솔루션 등입니다. 연구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대기업 납품 위주인 대구의 전통적 산업구조를 깨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 경북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하기 7대 프로젝트 가동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3년을 '확실한 지방시대를 실현시키는 해'로 정하고 최근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로 '지방시대 정책국'을 신설하고 'K 로컬 7대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7대 프로젝트는 4대 정주혁명과 3대 완전돌봄 혁명을 더한 7대 생애 리사이클링 정책입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혁명 등입니다. 도는 앞으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K 로컬 7대 프로젝트 태스크포스 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국책연구원·경북연구원 등 전문가와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지방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계획입니다.

3. 수서~동대구 'KTX 이음 열차‘ 구미역 정차 청신호

2030년부터 서울 수서역발 KTX 이음 열차가 동대구역까지 하루 왕복 14회 운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음 열차의 구미역 정차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중부내륙 철도망 문경에서 김천 단선 구간 전철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일 왕복 수서에서 김천 28회, 수서에서 거제 2회 등 애초 30회로 계획된 열차 운행은 수서에서 동대구 7회, 송도에서 김천 2회, 수서에서 김천 6회 등 15회로 변경되며, KTX 이음 열차가 구미역을 통과해 동대구역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고 시속 250km인 KTX 이음 열차가 구미역에 정차할 경우, 수서역에서 구미역까지 운행 시간은 1시간 50분에 불과해 구미국가산단과 대구경북신공항의 교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은행들, 당국 압박에 이체 수수료, 대출 금리 앞다퉈 인하

시중은행들이 최근 앞다퉈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대출 금리도 낮추고 있습니다.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송금 수수료까지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없앴고,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시점에 모바일 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달 8일과 10일부터 모바일·인터넷 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출 금리도 일제히 낮추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950에서6.890% 수준입니다. 약 한 달 전인 1월6일, 연 5.080에서 8.110%와 비교해 상단이 0.130%포인트, 하단이 1.22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은행권의 이같은 변화는 금융당국과 정치권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5. 경북도, 28일까지 '2023년도 경북 농·어민수당' 접수

경북도가 오는 28일까지 '2023년도 경북 농·어민수당'을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합니다. 경북도 농어민수당 신청 대상자는 개별법에서 정하는 농업·임업·어업인의 자격을 갖추고 2022년 1월 1일 기준 농·임·어업 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가의 경영주로, 기준일 이내에 도내서 1년 이상 거주한 농·어민이어야 합니다. 농·어업 외 종합소득 금액이 3천7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5년내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 수급해 적발된 사람 등은 제외됩니다. 또 농지법,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업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았거나,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및 농어민수당 지급대상 경영주의 배우자, 실제 거주를 같이 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에도 지급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6. 성인 2명 중 1명 이상 "작년 한 해 경제적 어려움 증가”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최근 만19에서 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23 소비 생활 전망' 관련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2.8%는 "작년 한 해 동안 나의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사 결과 47.2%에 비해 5.6%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며 저축 상황도 나빠졌습니다. 지난해 저축하기 어려웠다는 응답은 63.2%로 이전 조사 57.3%보다 5.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가계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실질소득 변화에 대해서는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습니다. 2020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8.3%포인트 늘어났습니다.
 

기자 이미지

김용국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