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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장영태 교수 |
포스텍은 장영태 화학과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부연구단장)가 일본 국제유기화학재단(IOCF)이 주는 요시다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장 교수는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 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리고 있다.
이번 수상 역시 유기 형광물질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프로브(probe)를 개발하고 이 작동 원리를 규명한 공로다.
장 교수는 포스텍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대와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를 거쳐 2017년 포스텍 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세계적 화학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OCF는 2012년 국제 유기화학 분야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유기화학자 요시다 젠이치 교토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 2015년부터 유기화학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학자 1명에게만 요시다상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석복 KAIST 교수가 2016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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