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조성 청사진 제시
대구시가 올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국비 1천113억원, 시비 589억원 등 총 1천749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분야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발빠른 대응을 통해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입니다. 기업·대학·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육성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조와 서비스 융합 가속화로 산업에만 초점을 맞춘 단편적이고 분절된 접근에서 벗어나 도시계획·교통·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모빌리티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신공항, K2 종전부지 개발 등 대구가 준비 중인 미래 50년 도시공간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시켜 대구가 전국 최고 모빌리티산업 도시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2. 대구 주택경기전망 전국 최저...신규건설 승인 보류 여파
주택·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대구의 경기 전망이 전국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46.4로 전월 53.5보다 7.1포인트 하락했습니.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습니다. 전국 대다수 시·도가 60에서 70대였지만, 대구만 40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대구의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장래 사업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3. '제2의 하회마을' 경북 천년건축마을 다음달 결정
'제2의 하회마을' 조성을 목표로 경북도가 추진중인 '천년건축 시범마을' 대상지가 다음달 결정될 전망입니다. 천년건축 시범마을은 10만㎡ 규모에 100에서 200세대가 거주하는 형태로, 기존 지역 특성에 맞게 역사문화마을연계형이나 생산공동체·산학연계형, 복합은퇴촌 등으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천년건축 시범마을은 지난달 시장·군수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8대 과제 중 하나로 언급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600년 역사의 안동 하회마을과 같이 1천년 마을 건축을 지향하는 이 사업은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일선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 삼성 스프링캠프 부상 속출… 조민성, 황동재 조기귀국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내야수 조민성이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귀국 조치를 내렸습니다. 조민성은 한국으로 돌아와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우완 투수 황동재도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습니다. 황동재는 검진 후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황동재의 조기 귀국으로 삼성의 5선발 경쟁 체제는 허윤동, 양창섭, 장필준 등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외야수 김현준과 내야수 김지찬·이재현도 훈련을 하다가 몸에 부담을 느껴 1군 캠프에서 2군 캠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5. 엑스코선 '모노레일 불발'…3호선 내구연한 대책 논란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격인 엑스코선에 적용키로 했던 모노레일 방식이 불발되면서 3호선 전동차의 사용 연한이 도래할 경우 대책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3호선 모노레일 제작사인 일본의 철도 차량 생산업체 히타치가 형식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엑스코선 사업에 참여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대구교통공사도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원과 승인 면제 협의를 했으나 불가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히타치가 한국에 전동차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철도안전법상 2015년 영업 시운전을 시작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내구연한은 2035년까지입니다. 그 전에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10~15년까지 연장 사용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연장 사용 이후에도 히타치 외엔 뚜렷한 대안이 없습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엑스코선의 경우 차량 구매 수량이 적어 히타치가 사업 참여를 거부했으나, 3호선의 경우 대량이어서 전동차 교체 시 공급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6. 국힘 당대표 적합도조사 김기현 38.6, 안철수29.8%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본선 진출자 4명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앞섰다는 결과가 15일 나왔습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484명 중 38.6%는 본경선 진출자 4명 가운데 차기 당대표로 김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29.8%에 그쳤습니다. 3위는 천하람 후보 16.5%, 4위는 황교안 후보 10.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1.7%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용국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