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9연패…현대모비스에 77-84로 패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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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7  |  수정 2023-02-16 21:23  |  발행일 2023-02-17 제18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9연패…현대모비스에 77-84로 패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머피 할로웨이가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덩크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9연패…현대모비스에 77-84로 패배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간 경기에서 가스공사 차바위가 슛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강한 압박 수비를 견디지 못하며 9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6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7-84으로 패배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9득점 5리바운드, 이대성이 1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승민이 1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현대모비스전 5전 전패를 구하진 못했다.


이원대, 차바위, 이대헌, 데본 스캇, 이대성이 선발 출전한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밀렸다. 현대모비스의 압박 수비를 뚫지 못한 가스공사는 외곽 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3점 슛 10개 중 2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16-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할로웨이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2쿼터 중반 할로웨이는 시원한 덩크 슛으로 33-33 동점을 만든 후 자유투 2개마저 성공시키며 38-37로 역전했다. 이어진 이대성의 3점 슛과 이대헌의 자유투 2개로 가스공사는 49-45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가스공사는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내줬으나, 중반 이후 차바위의 스틸에 이은 골밑 슛 등 끈질긴 플레이로 다시금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 현대모비스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65-66으로 3쿼터를 내줬다. 특히, 3쿼터엔 2점 슛 성공률이 38%에 그쳤다.


1점 뒤처진 채 시작된 4쿼터에 가스공사는 중요한 순간 실수를 연발하며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현대모비스로부터 파울을 7개나 얻어냈지만 턴오버를 4개나 범했다. 또, 스캇과 할로웨이, 이대성 외 다른 선수들이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며 12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장재석, 김태완, 게이지 프림 등이 4쿼터에 골고루 득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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