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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가운데) SM그룹 회장이 21일 경북도청을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비로 2억원을 기부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급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SM그룹·삼라희망재단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도가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북도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1일 경북도청을 직접 찾아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우 회장의 뜻에 따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44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2020년 8월 한국해비타트·경북청년봉사단·광복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난해까지 35가구의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을 보수했다. 올해도 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SM그룹은 제조, 건설, 해운, 서비스, 레저 등과 관련한 60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M그룹은 사회공헌에서 미래 인재양성까지 아우르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을 위해 앞장서 온 기업이다"면서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데 깊이 감사드리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예우와 선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