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리어 하이 찍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팀 우승 위해 전력 다하는 플레이 선보일 것"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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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3  |  수정 2023-02-23 07:52  |  발행일 2023-02-23 제19면
지난해 커리어하이에도 우승 못해 아쉬워

동갑내기 용병 3인방 케미 좋아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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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목표를 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지난 시즌의 좋은 모습을 올해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피렐라는 KBO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41경기에 출장해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15도루, 타율 3할4푼2리, OPS 9할7푼6리, WAR(스탯티즈 기준) 7.40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득점 1위·타율 2위·안타 2위·홈런 2위·타점 2위를 달성했고, 나성범(KIA)·이정후(키움)와 함께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삼성 소속 외국인 선수 중 외야수 골든 글러브 수상은 팀 역사상 처음이다.


피렐라는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고, 동료 선수들과 코치들이 팀에 잘 녹아들도록 도와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하지만 팀이 우승을 못해 많이 아쉬웠다. 올해는 우승을 향해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3인방이 모두 동갑내기 친구인 것도 세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


피렐라는 "수아레즈는 어릴 때부터 친한 베스트 프랜드고, 뷰캐넌도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아주 친하다"며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야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피렐라는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스프링캠프에서 같이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비시즌 때 개인 운동을 하다가 팀에 합류해서 운동을 하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인 피렐라는 "개인적인 타이틀보다는 팀의 우승이 더 탐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플레이를 올해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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