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팀 맞대결 전패, 침울한 사자구단 봄캠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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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  수정 2023-03-02 09:49  |  발행일 2023-03-02 제19면
KIA와의 연습 경기 1-9 대패

주전급 선수 대거 출전하고도 져

수아레즈·백정현 무실점 위안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고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6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일본 프로야구 및 국내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계속된 패배로 선수들의 자신감 하락이 우려된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1회 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2회 초에도 땅볼과 삼진 2개를 곁들여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은 3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초엔 뜬공과 직선타, 땅볼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5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용익도 땅볼 2개와 뜬공으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6회 초 등판한 이상민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서던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서준은 1사 후 2루타와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홍종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선 김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역전당했다.

8회 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서준은 1사 후 변우혁에게 2루타를 맞았고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우성을 볼넷 출루시킨 뒤 맞은 2사 1, 3루 상황에서 신범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9회 초엔 우완 이승현이 등판해 2루타와 안타 2개로 1점을 내줬고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변우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김규성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KIA가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사이 삼성 공격력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KIA가 15개의 안타를 치는 동안 삼성은 8개의 안타를 뽑았지만 산발적인 안타로 득점 기회 창출 및 대량 득점엔 실패했다.

삼성은 4회 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와 폭투로 맞은 2사 2루 찬스에서 강한울이 안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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